대한민국 큰 그림 그리는 지식인들 ‘국가전략포럼’
7개 사회단체는 2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지구촌과 한반도 대변화에 대비한 대한민국의 국가전략'을 주제로 국가전략포럼을 주최했다.
기조연설을 맡은 이만의 국가전략포럼 운영위원장은 “국가전략 차원에서 함께 뜻과 힘을 모을 수 있는 필요성을 느꼈다”라고 포럼의 의의를 설명했다. 그는 “세계 공동번영과 평화에 기여한다는 당위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우리들의 선택이 주체적 동의에 의해서 만들어지는가, 아니면 시스템에 의해 만들어진다고 간주하고 따라가는가에 대해 폭넓게 생각해봐야 한다” 라고 덧붙였다.
‘지구촌 대변화와 국가전략’에 대해 강연을 펼친 김진현 세계포럼 이사장은 세상이 어떻게 급변하고 있는지, 이에 대한 대한민국의 사명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국가전략을 만들어야 하는지에 대해 말했다.
김 이사장은 급변하는 세계 속 대한민국을 미국의 성취와 실패, 그리고 중국문제를 아우르는 세계인류군의 '테스트베드(Test Bed)'라고 설명했다. 개발도상국보다는 우월하지만 생명자원, 평화의 등의 측면에서 선진국에 비해 아직 모자라기 때문이다. 이는 한국사회가 다른 국가들과 비교했을때 지구촌 질서, 지속가능성의 대안, 안보와 핵, 평화와 안전질서 등에 있어서 새로운 사회로 변모해야만 한다는 절실함을 의미한다. 김 이사장에 따르면 우리는 융화, 소통, 조정력, 지속가능성 등의 핵심 가치를 가지고 이러한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 그리고 이는 희생, 절제, 소통의 시민과 리더십을 기반으로 해야한다.
‘한반도 대변화와 국가전략’을 이야기한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은 현재 한국이 마주하고 있는 세 가지 위기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선진통일에 대해 말했다.
박 이사장은 남북통일을 통해 안보, 통일, 경제 위기 등의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통일을 하면 자연적으로 북한의 정상국가화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 또한 경제적으로도 큰 수요의 소비시장과 투자시장을 확보하게 된다. 그는 통일의 시점이 상당히 가까이 왔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들이 적극적으로 통일을 이루려 한다면 중국이나 미국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박 이사장은 구체적 통일 방법으로 ‘통일신당’ 창당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는 통일을 담당하는 정치적 세력을 만드는 일 이라고 주장했다. 남과 북의 입장을 아우르는 정당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통일신당이 '가치정당', '당 중심 정당', '한반도 전국정당'으로서 역할을 수행 할 수 있는 ‘가치전략 정당’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노아란 기자, 청년한선 기자단 1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