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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한선기자단 기획] 전설의 경제 - 인기게임 LOL과 비교하여 모색한 창조경제의 올바른 방향
 
2013-08-23 14:38:26

전설의 경제 (Economy Of Legend)

인기게임 LOL과 비교하여 모색한 창조경제의 올바른 방향




최근 LOL(League of legends)이라는 게임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인기이다. 이 게임은 5명이 한 팀이 되어 상대 팀과 겨루는 전쟁 게임으로 각자의 '챔피언(게임의 캐릭터를 일컫는다)'을 고르고 상대 팀 챔피언들을 무찌르며 상대팀의 '넥서스(거점을 의미하는 게임 용어)'를 점령하면 이기게 되는 방식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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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박 대통령의 언급 때문에 국민들은 창조경제라는 용어를 알게 되었다. 창조경제란 자본이나 단순한 노동보다 인간의 창의력, 상상력, 아이디어, 지적 능력을 최대한 활용해 경제적 가치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선도형 경제'이다. 하지만 어려워 보이는 용어이기에 젊은이들의 관심이 적다. 따라서 현재 모든 청년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이 게임 방식과 창조경제의 발전 계획을 연관시켜 보았다. LOL과 창조경제를 비교해 보고 창조경제의 올바른 방향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LOL 게임에서는 5명의 플레이어가 각각 '탑 라이너', '미드 라이너', '원거리 딜러', '서포터', '정글러' 5개의 포지션 중 하나를 선택한다. 선택 후 길의 위치에 따른 명칭인 '탑(위 길)', '미드(중간 길)', '봇(아래 길)' 3가지 경로에 각각이 선택한 챔피언의 능력에 맞게 자리한다. 기존 경제체제인 산업경제의 핵심개념이 자본과 노동이라면 박 대통령이 '미래 경제를 이끌어갈 새 경제 발전 패러다임'이라고 주장하는 창조경제의 핵심개념은 개인의 창의력, 상상력, 아이디어이다. 아직 대다수 국민들은 '창조경제'가 정확히 무엇인지 잘 모르고 있다. 그들은?개념의 정의가 모호하다고 말한다. 국민들이 잘 인식할 수 있도록 분야를 몇 가지로 나누며 각각 그 분야 하위 영역에 적합한 정책을 달아놓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분야와 정책에 구체적인 명칭을 붙여 한눈에 국민들에게 인식시켜야 한다. 현재 정부는 창조경제를 소프트웨어, 패션 등 15대 분야로 나누어 내놓았다. 하지만 이보다는 일자리 창출 분야, 산업 발전 분야 등 구체적 목표에 따라 분야 명칭을 나누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게 해야 구체적인 정책들이 어느 목표를 가지고 어느 방향으로 나가는지 더 잘 알 수 있다.

게임에서 일반적으로 승리하는 팀의 포지션과 경로의 선택을 보자. 탑에는 주로 방어 능력이 강한 챔피언을 선택한 1명의 플레이어가 간다. 탑에 위치한 탑 라이너는 상대방의 공격을 다 받아주며 시선을 끄는 역할을 주로 한다. 창조경제 정책으로도 국민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정책을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이 계획은 여러 비판에도 끄떡없는 가장 탄탄하고 철저한 정책이어야 한다. 또한 국민들이 '창조경제'하면 가장 먼저 떠올릴 정책이 될 만큼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정책이어야 한다. 이 정책에는 가장 많은 준비가 필요할 것이다. 미드에 위치한 미드 라이너는 가운데에 위치하여 적을 공격하며 탑과 봇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그곳에 위치한 자신의 팀 멤버를 도와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서 알 수 있는 것은 창조경제 정책으로 여러 분야에 걸쳐 있는 정책도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정책은 한 분야의 정책에 차질이 생겼을 경우 해결하는데 실마리를 주거나 대체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탑과 미드와는 다르게 봇에는 2명의 플레이어가 간다. 포지션 이름은 기동력이 부족한 챔피언인 원거리 딜러와 원거리 딜러를 도와주는 서포터이다. 서포터는 자신의 돈을 모두 원거리 딜러를 보호하는데 써야 하며 자신은 아이템을 얻지 않고 원거리 딜러에게 모두 몰아주는 희생양 역할을 한다. 정부는 정부가 자신에게 유리한 정책을 제시했다면, 국민들에게 유리한 정책도 같이 제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정부에게 불리하지만 국민에게는 큰 이득인 이른바 희생적인 정책을 제시하여 정부는 국민을 위하고 있다는 느낌을 심어주어야 한다. 정부에게 '이기적인 태도'라고 비판을 날리는 사람들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 포지션인 정글러 포지션을 맡은 플레이어에게는 경로를 자유자재로 돌아다닌다. 다른 포지션들과 역할이 다르기 때문에 필요 없어 보이는 캐릭터일 수 있지만 사실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창조경제 정책 또한 경제 발전과 관련이 없는 다른 분야의 정책인 듯 보이지만 경제발전에 필요한 계획을 만들어야 한다. 이 정책은 창조경제 발전 정책에 대한 경제 외 다른 영역의 관심을 끌 수 있으며 그 영역에 관계된 사람들이 경제 영역의 발전에 일조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이상 젊은이들의 흥미를 끌기 위해 LOL이라는 전쟁 게임과 창조경제라는 어려운 사회용어를 접목시켰다. 승리하기 위한 모든 일엔 철저한 계획이 존재한다. 필자가 제시한 계획들은 사실 개괄적인 것에 불과하다. 더 구체적이고 필요한 계획을 짜는 것은 정부의 몫이다. 정부가 자신들이 내세운 '창조경제'라는 패러다임을 발전시키기 위해 장기적인 안목과 획기적인 사고능력을 발휘하여 구체적인 전략을 짜기를 바란다.

(김정연 기자, 청년한선기자단 1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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