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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기] 대학생이여, 열정을 움직여라 / 박누리
 
2009-07-07 17:17:22

 

 제 7기 청년한선 개별 보고서

 

대학생이여, 열정을 움직여라!


박누리 (성균관대학교 경영학부)


 지난 학기, 청년한선 7기로 활동하면서 매주 강연을 들으러 재단 사무실로 향할 때마다 저는 기분이 좋았습니다. 왜냐하면 각 분야에서 저명한 분들의 강연을 통해 학교 강의에서는 배울 수 없는 내용들을 들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는 그렇게 저의 지적 호기심이 충족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총 7번의 강의 중에서 저는 김태원 씨의 강연이 가장 인상에 남았습니다. 청년한선 7기분들이 현재 취업을 고민하는 대학생이라는 것을 감안했을 때, 모두들 공감 가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기 때문입니다. 저는 김태원 씨의 강연을 통해 제가 평소에 고민하던 ‘어떻게 대학생활을 알차게 꾸려나갈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어느 정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김태원 씨의 강연을 통해 그동안 가지고 있었던 저의 생각들에 대해서 반성할 수 있었습니다. 그 이전의 저는 대기업 직원, 공무원 등 그저 어른들께서 얘기해주시는 방향대로만 따라가면 될 거라는 생각에 한 번도 우물 밖을 나오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저에게 김태원 씨는 제가 우물 밖으로 나와 더 큰 세상을 마주할 수 있게 해준 은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강연 후에 저는 그 분이 쓰신 두 권의 책을 거침없이 읽기 시작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밑줄 긋고 싶을 만큼 주옥같은 글귀들이 많았지만, 도서관에서 책을 열람한 탓에 제 다이어리에다 옮겨 적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수많은 글귀들 중에 제 마음 속에 깊이 자리 잡은 것은 ‘두근두근’이란 단어의 정의였습니다. ‘두근두근’을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몹시 놀라거나 겁이 나서 가슴 속이 자꾸 뛰다’라고 적혀있습니다. 하지만 김태원 씨는 이를 ‘기회가 왔다는 신호’로 정의했습니다. 저에게 ‘두근두근’거렸던 순간들은 수능시험일, 대학면접일,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사람을 마주쳤을 때 등이 있는데, 생각해보니 그 시간들 모두 지금의 저를 있게 한 기회였습니다. 그 후로 저는 ‘하고 후회하는 것이 낫다’라는 생각으로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두근두근’거리는 순간에서 김태원 씨는 “과연 어떤 결정을 내리셨을까?”를 생각해 보았을 때 아마도 주저 없이 도전을 택했을 것입니다.     

 한편, 모든 우리나라의 대학생들이 그 분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오늘날과 같은 실업대란이 일어나기는 힘들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우리는 길이 없는 것이 아니라 다양성을 잃은 채 남들이 가는 길로만 가려고 했던 탓에 ‘취업이 안 된다’며 호소를 한 측면이 어느 정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사회가 다양성을 존중하는 유연함을 조금 더 지닌다면 실업 문제의 해결방안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안정적인 직업을 과도하게 선호하는 경향이 보이는 정체된 생각은 한국이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데 걸림돌이 됩니다. 오늘날의 무한경쟁사회에서는 ‘영원한 안정’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단지 ‘안정을 추구하기 위한 끊임없는 변화’만이 있을 뿐입니다. 따라서 대학생들이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어른들의 정체된 생각들을 그대로 답습하는 것이 매우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적어도 청년들이라면 도전을 두려워해서는 안 됩니다. 아무리 사회가 어렵고 힘들더라도 다가올 미래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한다면 기회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우리들은 마음속으로만 하고 싶은 일들을 꿈꾸는 것이 아니라 직접 행동으로 옮겨야 합니다. 즉 김태원 씨의 표현을 들자면 ‘열정을 움직여야’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미래의 선진 한국을 위해 끊임없이 열정을 움직이는 사람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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