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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속에서 솟아 나오려는 것 / 박지호
 
2009-05-12 15:38:34

 

 

“내 속에서 솟아 나오려는 것, 바로 그것을 나는 살아보려고 했다. 왜 그것이 그토록 어려웠을까?”
헤르만 헤세의 성장소설 데미안의 한 구절이다.

5월 18일 청년한선 1강 박세일 이사장의 강연 후 한 학생이 질문을 던졌다.
“교수님께서 젊을 시절에 뜻을 세우라는 조언을 해주셨는데,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것은 무엇이며 무엇을 하고 싶은지 찾는 방법을 모르겠다. 어떻게 해야 하나?”
많은 청년들이 질문에 공감할 것이다. 그렇다. ‘내 속에서 솟아 나오려는 것’ 그것을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인간은 지구의 생명체 중 유일하게 자신의 존재 목적을 정의하며 살아간다. (적어도 인간은 그렇게 생각한다) 사람은 자신의 삶의 목적을 정립함을 통해 열정을 갖고 살아가게 된다. 어느 누구나 인생에 한번은 자신의 정체성과 목적에 대해 진지하고 치열하게 고민한다. 어떤 사람은 이 과정을 더 아프고 심각하게 겪고, 어떤 사람은 적정선에서 생각을 정리하여 회피하기도 한다.

요즘 청년들을 보며, 어른들은 배부른 고민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분들의 청년시절에는 먹고 사는 것이 목적이었고, 그것을 위해 어떤 일이든지 열심히 뛰었는데, 오늘 젊은이들은 풍족하게 살면서 삶의 목적은 운운하며 ‘폼’을 잡는다는 것이다. 오늘날 이렇게 풍족한 환경에서 살고, 덕분에 우리가 이런 “한 단계 높은 차원의” 배부른 고민을 하고 있는 것은 인정하고 감사하게 생각해야 한다. 하지만 어느 세대 어느 누구나 스스로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다는 사실은 서로 존중해 주어야 할 것이다. 세대간 생각하고 고민하는 주제는 다르지만 그 진지함만은 크게 다르지 않다.

박세일 이사장은 학생의 질문에 직접적으로 답하는 대신의 자신의 삶을 이야기했다. 대학교 때는 좀 더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법을 공부했고, 통학하는 버스의 근로자들을 보며 실질적으로 돕고 싶은 마음에 경제 공부를 시작했으며, 그 중에서 사회 최 하층민을 생각하는 마음에 노동경제학을 공부하게 되었다고 했다.

박세일 이사장을 포함한 많은 사회 선배의 삶 속에 청년들 고민에 답이 있다. 부단히 자신의 관심을 찾고, 그것을 위한 공부와 노력을 아끼지 않으며, 행동으로 옮길 줄 아는 용기가 있다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과정 속에 자신의 목적이 뚜렷해진다.

박세일 이사장의 강의를 들으면 항상 일관성이 있다. 반복되는 부분이 많다. 이 날도 텔레비전 방송, 인터뷰, 기고문들에서 말한 부분들과 겹치는 부분이 많았다. 뿐만 아니라 어떤 이야기를 해도 결론은 대한민국 선진화와 공동체자유주의로 간다. 하지만 같은 내용을 몇 번을 들어도 지루하지 않다. 그의 말이 한결 같은 이유는 그의 삶의 목적이 그만큼 뚜렷하기 때문이며, 그리고 그로 인해 발산되는 그의 열정이 사람들을 감동시키기 때문이다.

박 이사장은 ‘대한민국 선진화’에 뜻을 세웠다. 당신은 어디에 뜻을 세울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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