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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기] 젊은이에게 주는 네 가지 조언 / 홍석화
 
2009-07-07 17:09:29

 

제 7기 청년한선 개별 보고서

젊은이에게 주는 네 가지 조언

 

홍석화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정치외교학 전공)

 

“입지(立志), 다독(多讀), 다우(多友), 출세(出世)”


박세일 이사장님께서 청년한선 첫 수업에 학생들에게 주신 네 가지 조언이다. 오늘날 우리나라 젊은이들은 불확실한 미래 속에서 진로에 대한 고민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 숨막히는 현실이라는 두 가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청년들이 평소 갖고 있는 고민에 대해 명쾌하면서도 장기적인 해법을 알려주신 이사장님의 조언이 인상 깊었다. 그리고 이 조언을 모두와 함께 공유하고 싶어 다시 인용하고자 한다.

1. 입지: 뜻을 높게 세우되 공익을 생각하라

인생은 결국 자신이 생각하는 방향으로 귀결된다는 것이다. 이사장님께서는 저명한 경제학교수이시면서 과거 김영삼 행정부 시절 경제관료까지 역임하신 분이다. 그런데 그분은 대학교 시절 사회적 정의에 대한 관심을 갖고 법학을 전공하던 학생이었다. 그러나 등교 길 버스에서 가난하고 피곤해 보인 공장인부들을 보면서 모두가 행복해지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를 고민하던 중 노동경제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 분야에 대한 최고의 전문가가 되겠다는 꿈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분야를 오랜 기간 꾸준히 연구한 끝에 청와대 경제관료와 국회의원 등 이 시대의 지도자의 위치에 오를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뜻을 높게 세우기 위해서는 단순히 사리사욕에 기반한 목표의식이 아닌 공익을 위한 헌신을 기반으로 하는 목표의식이 필요하다는 것이 첫 번째 조언의 핵심이었다.

2. 다독: 대학시절 독서의 폭이 평생을 간다

대학시절에 형성된 독서습관과 태도가 평생 동안 지속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대학시절 일주일에 한 권을 읽는 독서습관을 들인 학생은 시간이 흘러도 그 정도의 책을 읽지만 한 달에 한 권도 읽지 않는 학생은 성인이 되어서도 독서에 취미를 붙이기 어렵다. 또한 다방면에 대한 폭 넓은 독서를 하는 것 역시 중요한데, 미래사회로 갈수록 복잡성과 불확실성이 커지므로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인식과 사고훈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각종 보고서와 통계자료에 따르면, 한국 대학생들의 독서량은 세계 최저수준이라고 한다. 다독이야말로 인생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고 풍부하게 해줄 자양분임을 감안하면 대학시절의 독서습관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3. 다우: 많은 친구를 만들어라

미래는 팀워크의 시대이다. 다양한 팀이 다양한 목적에 의해 생겨날 뿐 아니라 이제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협업해야 할 상황이 더욱 빈번해질 것이다. 따라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다양한 친구들과 만나 생각을 공유하면서 사고의 폭을 확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자신의 생각과 비슷한 의견을 가진 평생 동지를 만드는 것 역시 중요하다. 비슷한 생각을 가진 동지는 평생 동안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것이기 때문이다.

4. 출세: 세계로 나가라

여기서 의미하는 출세는 입신양명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출세(出世)란 세계로 나가 더 많은 것을 보고 듣고 익히라는 의미이다. 100년 전 조선이 일본의 식민지가 된 것은 스스로 출세를 거부했기 때문에 외부정세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고 따라서 대응전략조차 없었기 때문이었다. 21세기에는 더욱 작아진 지구촌이라는 무대에서 무한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청년들은 많은 기회를 통해 세계로 나가 정세를 파악하고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은 무엇인지, 그리고 자신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에 대한 치열한 고민이 필요하다.

“시대적 과제를 자신의 과제로 인식하고 그 과제에 대해 고민하며 해결책을 모색하는 사람이 진정한 리더”라는 박세일 이사장님의 메시지를 다시 한 번 되새겨 보고자 한다. 한반도의 선진화를 위해 치열하게 고뇌하는 청년들에게 위의 네 가지 조언은 더욱 더 큰 힘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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