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22 22:29:23
글로벌한인연대 간담회 “곧 다가올 통일, 동포들이 제 몫 해내야”
박세일 교수·백성기 전총장 참여 50여명 지역인사 참여 ‘뜨거운 관심’
글로벌 한인연대(회장 린다 한)가 지난 19일 저녁 버지니아 타이슨스 코너 소재 우래옥에서 개최한 ‘선진통일의 길-미주 동포의 역할’이라는 제목의 간담회에 연사로 나선 한반도선진화재단 박세일 이사장은 “미국 동포들이 정치적 위상 강화를 통해 한반도 통일의 중요성과 미국의 강력한 동맹으로서 통일한국의 역할을 미국 정치권에 지속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일제시대 당시 이승만, 서재필 박사가 행했던 미주에서 벌였던 독립운동처럼 중대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는 박세일 이사장, 전 포항공대 총장인 백성기 선진통일건국연합 상임대표가 기조연설 후 워싱턴 지역 통일문제 전문가인 유재풍 박사, 백순 박사를 비롯해 참석한 50여명의 한인 지역 리더들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간담회는 진지하고 열띤 분위기로 이어졌다. 워싱턴 지역 한인들은 ‘중국경사론’과 함께 “중국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것으로 보이는 한국의 경제 외교적 상황에서 북한의 붕괴가 과연 온전한 통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인가”에 가장 많은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해 박세일 교수는 “중국은 김정은 정권의 갑작스런 붕괴가 발생하면 북한에 전면 진출할 것이 확실하다”면서 “이럴 경우 한국정부 역시 중국과의 충돌을 각오하고라서도 북한내로 진출해 평화유지역할을 담당해 통일작업을 완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담회를 마련한 글로벌 한인연대 린다 한 회장은 “생각보다 많은 참석자들이 모여 통일에 대한 워싱턴 동포들의 열정과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글로벌 한인연대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통일문제 등 미주한인들의 모국발전에 대한 기여와 한인사회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각종 방법을 모색하고 실천하는 기구로 발전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용 기자 park.seyong@korea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