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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7-26 조선일보] 이번에도 국가 改造 못하면 더는 기회 없어
 
2014-07-28 15:33:47

-세월호 100일 '국민운동' 전국 대회
포퓰리즘과 이익다툼만 판치는 사회… 원인은 사회 해체… 해법은 통합뿐
전교조 교육감들에게 '끝장 토론'을, 사학자들에겐 현대사 공동 집필 제안

 
"세월호 같은 재난을 겪고도 사회를 바꾸지 못한다면 우리 사회는 다시는 바뀌지 않습니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습니다."(서경석 목사)

세월호 참사 100일을 맞아 원로들이 국민에게 던진 메시지는 '국가 개조'였다. 25일 서울 충무아트홀에서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이하 '국민운동')의 전국결의대회가 열렸다.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모인 각계 원로가 국가 개조 운동에 나설 것을 다짐하는 자리다.

이들은 "이번에야말로 사회를 바꾸지 않으면 우리에게 미래는 없다"고 강조했다. '국민운동'은 세월호 참사 40일인 지난 5월 26일 송월주 스님, 서울교회 이종윤 목사, 천주교 이한택 주교 등 종교계 지도자들과 이세중 전 대한변협 회장, 김진현 전 과학기술처 장관, 이상훈 전 국방장관, 최열곤 전 서울시교육감 등 각계 원로가 동참해 발족했다. 당시 "세월호 참사는 우리 모두의 잘못"이라며 "사회 전 분야에서 자기반성과 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었다. 이후 두 달 만에 회원이 3000명에 달할 정도로 호응을 얻었다. 이날 국민운동은 앞으로 사회통합 운동, 부정부패 추방 운동, 의식개혁 운동을 통해 사회 전반에 대한 개조 활동에 나서기로 결의했다.
 

	25일 서울 충무아트홀에서 열린‘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 전국결의대회’에 참석한 각계 원로들.
 
25일 서울 충무아트홀에서 열린‘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 전국결의대회’에 참석한 각계 원로들. 이들은 세월호 참사와 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사회통합과 의식개혁 운동을 통해 전면적인 국가 개조에 나서자고 다짐했다. /이태경 기자
 
원로들이 진단한 세월호 참사의 원인은 우리 사회의 '해체'였다. 박세일 서울대 명예교수는 "급속한 민주화로 국회와 시민사회의 힘은 커졌는데, 이들의 책임의식은 낮아 국가의 능력이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정부가 약해진 자리에 포퓰리즘과 이익 다툼이 판을 치기 시작했다"고 했다. 박범진 미래정책연구소 이사장은 "개인 이익만을 우선시하면서 사회 전반의 도덕성이 땅에 떨어졌다"고 했다. 그는 "그 결과, 기업은 사람의 생명은 아랑곳없이 돈만 벌면 된다고 생각하고, 기업의 부도덕을 감시해야 할 정부는 '나 몰라라' 무책임에 빠지게 됐다"고 지적했다.

원로들은 해체된 우리 사회의 모습이 좌우 대립을 통해 한층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했다. 국민운동 상임대표인 조계종 전 총무원장 송월주 스님은 "지난 10여년 우리 사회는 좌우로 나뉘어 끊임없이 갈등하고 대립했다"며 "아무리 좋은 일도 상대방이 하면 무조건 반대했으니 나라의 힘이 하나로 모일 수가 없었다"고 했다. 스님은 "이런 현실이 너무 싫어서 세월호 참사 전까지는 국민에게 호소하는 일에 거리를 두기까지 했다"고도 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박상증 목사도 "오늘에 와선 민주화운동을 같이 했던 사람들마저 분열됐다"며 "이런 상태에서는 새 한국을 만들 수 없다"고 했다.

원로들이 제시한 해법은 '사회 통합'이었다. 이제는 좌우 대립을 끝내고 국가 개조에 나설 때라는 것이다. 송월주 스님은 "온건좌파와 종북좌파가 구분된 이제는 온건좌파와 우파 사이에 대화가 시작돼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정통성에 동의하는 사람이라면 좌우를 가리지 않고 미래를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고 주문했다. 국민운동은 이날 그 실천과 해결을 위한 첫걸음으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전교조 교육감 13명에게 교육 문제 해결을 위한 '끝장 토론'을, 진보·보수 역사학자들에게는 한국 현대사 공동 집필을 제안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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