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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AI개인교사에 관한 세 가지 오해
 
2020-12-29 11:45:45

이주호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언택트 시대 AI교사 주목
에듀테크 시장서 발빠른 진화
피어슨 맥그로힐 와일리 등
대형출판사들 이미 상품화
한계비용 계속 낮아질 것


코로나19 이후 교육의 지각변동에서 결정적 게임 체인저는 인공지능(AI) 개인교사다. 최근 한국에서 열린 글로벌 포럼에서 유엔 교육특사인 고든 브라운 전 영국 총리는 AI 개인교사 활용으로 맞춤 학습 기회를 제공해 교사의 부담을 줄여주는 동시에 교사는 인간적 연결을 강화해 사회정서적 학습과 보다 인간적이고 고차원적인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프로젝트 학습 등에 집중하는 하이터치·하이테크 교육을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하면서 세계의 교사, 교육대학, 글로벌 기업, NGO 등이 참여하는 하이터치·하이테크 글로벌 컨소시엄을 제안했다.

글로벌교육재정위원회의 커미셔너로서 하이터치·하이테크 교육의 개념을 만들었고 국내외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필자로서는 글로벌교육재정위원회 의장이기도 한 브라운의 제안을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들었다. 그러나 AI 개인교사가 도입되고 확산되는 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AI 개인교사에 대한 오해들이었다. 아무리 AI이지만 사람을 위하여 사람이 만든 것이므로 사람이 제대로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AI 개인교사에 관해 풀어야 할 오해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 AI 개인교사가 교사나 교수를 대체하게 될 것이라는 오해다. 물론 AI는 우리가 알고 있는 많은 직업을 사라지게 하는 동시에 전혀 모르는 직업이 생기도록 할 것이다. 그러나 교직은 다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간은 과거와는 근본적으로 다르고 훨씬 더 높은 수준의 역량을 갖춰야 한다. 급격하게 팽창하는 지식을 암기하기보다는 본질과 기본 개념을 깊이 이해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그 위에 매일 같이 쏟아지는 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하는 역량, 첨단 공학의 기본 지식, 조직과 사회적 맥락의 이해와 문제 해결에 필수적인 인문학적 소양도 차세대는 누구나 갖춰야 한다. 창조하고, 비판하고, 협력하고, 소통하는 인간적인 역량도 교육에서 훨씬 더 강조돼야 한다. 따라서 AI 개인교사는 엄청난 수요와 역할 전환에 대한 교직의 부담을 덜어주고 새로운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보완재로 쓰이게 될 것이다.

둘째, AI 개인교사를 교육기관들이 자체 개발할 수 있다는 오해다. 물론 처음에는 대학교수들이 본인들의 수업에 활용할 AI 개인교사를 개발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10여 년 전부터 교재를 출판하던 피어슨, 맥그로힐, 와일리, 생게이지 등의 글로벌 출판사에서 AI 개인교사를 상품화하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AI 기술에 강한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들도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으며 중국의 거대 기업들이 여기에 싹쓸이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기존에 풍부한 교육 콘텐츠를 가지고 있거나 학습지를 판매하던 교육기업들뿐만 아니라 게임기업, AI기업,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 등도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400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세계 에듀테크 시장에서 하루가 다르게 기술 발전과 혁신이 빠르게 일어나는 AI 개인교사 개발을 개별 대학, 교육청, 교육기관 등이 자체적으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야말로 환상이다.

마지막으로 AI 개인교사의 가격이 비싸서 대안이 될 수 없다는 오해다. 현재 시중에서 학교가 아닌 학생을 대상으로 판매되는 AI 개인교사의 경우 1년에 학생당 150만원을 넘어가는 수준이다. 그러나 AI 개인교사는 디지털 플랫폼에서 작동되는 소프트웨어이기 때문에 한계비용이 급격히 떨어진다. 5000명을 대상으로 하나 5만명을 대상으로 하나 총비용은 크게 늘어나지 않는다. 따라서 AI 개인교사의 가격은 앞으로 교육기관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시장이 확대된다면 가파르게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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