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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역사의 정의와 촛불의 승화"
 
2017-02-02 15:38:04

◆김진현 세계평화포럼 이사장께서 동아일보에 기고하신 "역사의 정의와 촛불의 승화" 라는 칼럼입니다. 

 

트럼프-푸틴은 反자유주의, 중국이 자유무역 외치고 일본은 극우화로 大반역의 물결 
中日러 앞서본 한국의 경험… 자유주의 토대 있어 가능했다 
다시 지구촌 개벽의 시대, 한국은 극우·극좌로 갈 것인가… 正義의 역사로 나아갈 것인가


1993년 ‘20세기의 종언과 근대의 종언’을 쓴 미국 역사학자 존 루카치는 21세기에서 가장 중요한 사실은 ‘러시아인이 백인’이라는 것이라고 했다. 독일 재상 비스마르크가 1898년 죽기 전에 남긴 말 “다음 세기에 가장 중요한 사실은 ‘미국이 영어를 한다’는 것”을 빌려 미래를 전망한 것이다. 미국이 영국과 동맹으로 독일을 물리치고 세계 최강국이 된 것을 비스마르크가 예견한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요사이 도널드 트럼프의 기괴한 언행, 특히 친러시아 친푸틴 성향은 루카치의 예언과 맞아떨어지는 듯하다. 20세기 끝을 한 세기의 끝이 아니고 500년 대서양 지배문명의 끝으로 해석한 그는 옛 소련 해체에도 불구하고 비(非)서양 세력의 등장에 대항하는 넓은 백인연합, 미-러 동맹 가능성을 제기한 것이다. 트럼프와 푸틴은 중국 견제에서 일치하고 국가주의 보호무역 등 반자유주의 성향도 일치한다. 

 이 와중에 엉뚱한 아이러니가 동북아에서 벌어지고 있다. 태초부터 패권 제국이며 제도적으로도 전체주의 일당독재인 중국의 ‘핵심’ 군주 시진핑이 미국을 대신하는 세계화와 자유무역의 기수라고 공언하고 있다. 중국은 시장경제적 개념의 기업이 없는 나라다. 모든 기업, 특히 국영기업에는 공산당위원회와 당서기가 있고 이들이 경영을 맡는다. 국영 넘어 당치(黨治) 경제인 것이다. 또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는 미중러 사이를 비집으며 극우화로 치닫고 있다. 진보진영의 아이콘인 사회당 출신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까지 일왕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요구하는 극우 주동 성명서에 서명하는 지경으로 전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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