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28 10:56:08
◆칼럼을 쓰신 조영기 교수는 현재 한반도선진화재단 정책위원회 선진통일연구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휴전선 비무장지대(DMZ) 내 북한의 지뢰 도발에 대한 한국의 대북(對北) 확성기 방송 재개를 통한 응징, 그리고 북한의 대남 포격 도발에 대한 한국의 보복 포격으로 한때 남북 간에는 일촉즉발의 연속 국면이 형성됐었다. 하지만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지뢰 도발에 대한 북한의 ‘유감 표명’과 한국의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이산가족 상봉과 민간교류 활성화 등 6개 항의 합의문을 도출함으로써 해소됐다. 이번 8·25 합의는 남북 양측의 인내심과 융통성이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외견상 평가받을 만하다. 또 ‘도발-대화-도발-대화’의 악순환 고리를 차단하겠다는 정부의 단호함, 더는 굴욕적 협상을 거부하고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준 국민의 단합된 힘은 협상 대표에 큰 힘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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