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의 글은 작성시기가 조금 지났지만 지금 시기에도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게재합니다.
-------------------------------------------------------------------------------------------------------
세계와 나
2005년 12월 7일
중앙여자고등학교 특별강연
여러분 너무 반갑습니다. 얼굴들을 보니까 다들 예쁘게 생겼고 웃음이 아주 아름답게 보입니다.
먼저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이 앞으로 20~30년 후에 어떤 나라가 될 것인가? 하는 문제부터 같이 생각해 봅시다. 앞으로 20~30년 후 대한민국의 모습을 짐작할 수 있는 척도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여기 앉아 있는 여러분들이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지,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지, 또 앞으로 무엇을 계획하고 있는지에 대한 답이 될 것입니다. 이것은 바로 대한민국의 운명, 미래가 여러분들에게 달려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여러분들이 원하든 원치 않든 앞으로 20~30년 후에 여러분들은 이 사회의 주인이 될 것입니다. 각 분야에서 지도자가 되고, 책임자가 될 것입니다. 지금 이렇게 말씀드리면 ‘설마 우리가 그렇게 되겠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 몰라도 상당히 빠른 속도로 여러분들은 각 분야에서 리더가 될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인식하고 있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지금 여러분들은 대한민국의 이웃에 있는 나라들, 가까운 일본과 중국, 또 멀리 있는 미국에 있는 여러분 또래의 젊은이들과 보이지 않은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앞으로 세계 속에서 어떠한 대한민국을 만들 것인가에 대해서, 각 나라의 젊은이들은 자기 나라를 어떻게 빛나는 나라로 만들 것인가에 대해서, 여러분들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경쟁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 잘 아시는 신채호 선생님 이라는 분이 있습니다. 신채호 선생님께서는 “역사는 사람들 마음이 좌우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이 역사를 만든다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세계관, 역사관, 인생관이 나라의 역사를 만들어 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떠한 역사를 만들어 가고 싶으신지요? 개개인이 행복하면서 공동체가 같이 발전할 수 있는 개인의 행복과 공동체의 발전이 함께 하는 21세기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어 할 것이라고 저는 생각됩니다.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행복하면서 동시에 공동체가 발전할 수 있는 나라를 꿈꾼다면, 그런 나라를 20~30년 후에 만들고 싶다면, 지금 우리는 어떤 생각을 해야 하는가? 어떠한 세계관과 역사관과 인생관을 가져야 하는가? 에 대한 고민을 철저하게 해야 할 것입니다.
이하 생략...
* 위 글의 전문은 pdf 파일로 첨부되어 있습니다.
번호 |
제목 |
날짜 |
---|---|---|
625 | [강천석] 이명박·이회창 연대설과 민주당의 고립 | 09-07-21 |
624 | [이인호]지원(支援) 취소, 재단 탓 말라 | 09-07-21 |
623 | [이창원] 왜 다시 '처칠'인가 | 09-07-16 |
622 | [김영봉] 비정규직 보호법의 가면을 벗겨라 | 09-07-13 |
621 | [주간동아] 보수의 성공을 위한 고언 (09.07.14) | 09-07-09 |
620 | [조영기] 북(北) 미사일, 누구 돈인가 | 09-07-07 |
619 | [조영기] 실무회담 교착, 기로에 선 개성공단 | 09-07-06 |
618 | [김영봉] '유괴범'에게 몸값을 지불한 사람들 | 09-07-01 |
617 | [주간조선] '15년 안에 선진국 못 되면 우린 가망 없다' | 09-06-29 |
616 | [중앙여고 강연] 세계와 나 | 09-06-29 |
615 | [강천석] 중도 강화론이 진짜 정권의 보약(補藥) 될까 | 09-06-29 |
614 | [김영봉] 사교육은 평준화 정책이 키웠다 - 세계최고 교육열 규제로 잡지못해(순기.. | 09-06-29 |
613 | [손기섭]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일본의 흥분 | 09-06-26 |
612 | [이인호] 의견 배척하는 문화 사라져야 한다 | 09-06-23 |
611 | [이인호] 교육의 큰 틀을 생각하자 | 09-06-22 |
610 | [유호열] 일(日)언론만큼 집요했으면 | 09-06-16 |
609 | [김진현] 대한민국의 ‘자유’ | 09-06-16 |
608 | [김용호] 한나라당, 리더십·소통 문제 해결하라 | 09-06-10 |
607 | [송종환] 북한 체제의 장래 전망과 한국의 선택 | 09-06-10 |
606 | KBS.대한민국 길을 묻다 (강연원고) | 09-06-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