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선진화를 위한 10대 국가과제
(1) 바른 역사관의 정립
우리 사회 일각에는 대한민국은 [친일파와 민족분열주의자가 만든 나라]라고 주장하며 대한민국의 역사적 정통성과 정당성을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소위 [수정주의적 역사관(revisionism)], 환언하면 [좌파적 역사관]이 존재한다. 단순히 존재할 뿐 아니라 학교교육, 인터넷 자료 등을 통하여 지속적으로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 학교교과서에도 참고서에도 이러한 시각이 많이 들어가 있다. 이들은 대한민국의 역사는 [정의가 실패하고 기회주의가 성공한 역사]라고 공격하고 있다. 이들은 조국 분단은 미국 제국주의, 미제(美帝)와 남한의 우파(右派) 때문이라고, 역사적 사실과는 정반대의 거짓을 가르치고 있다. 이들은 6.25의 민족상잔의 비극도 처음에는 북침이라고 하더니 냉전 후에 역사적 사실이 밝혀지니, 이제는 6.25는 민족해방전쟁이니 누가 일으켰냐는 중요하지 않다고 강변하고 있다. 1960년 이후의 산업화의 성과도 외국자본과 결탁한 매판적 재벌세력의 노동착취의 결과일 뿐이라고 폄하하고 있다. 바로 이 좌파적 역사관이 우리국민의 나라에 대한 애국심을 약화시키고, 나라의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파괴하고, 다음 세대들에게 자신들의 조국의 역사적 정체성과 정당성에 대한 혼란과 방황을 심화시키고 있다.
사실 지난 10년간 우리사회의 모든 사고의 혼란과 국가비전의 표류 그리고 국가정책의 혼선의 밑바닥에는 바로 이 [좌파적 역사관], 아니 이 [反대한민국 역사관]이 자리 잡고 있다. 이 [反대한민국 역사관]을 이대로 두고, 이대로 방치하고, 대한민국의 선진화는 불가능하다.
발전적 계승의 균형적 역사관 필요
선진국이 되려면 무엇보다 먼저 대한민국의 역사를 소중히 하고 바로 세워야 한다. 어느 나라 역사에든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이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역사는 일시 왜곡도 후퇴도 있었지만, 크게 보아 지난 60년의 역사는 누가 무어라 해도 [건국-산업화-민주화]로 이어지는 성공과 승리의 역사였다. 우리조상과 부모님들의 땀과 눈물과 피로 이루어내 성공의 역사를 우리 모두는 소중히 하여야 한다. 그리고 그 역사를 후손들에게 올바로 가르쳐 주어야 한다. 역사는 무조건 미화하여서도 아니 되지만, 무조건 부정하고 청산하려고 들어서는 더욱 안 된다. 좀 더 균형적 시각을 가지고, 과거 역사의 어두운 면을 반성하고 밝은 면을 발전 계승하여 나가려는 역사관이 필요하다. [발전적 계승의 균형적 역사관]이 필요하다. 지금 우리사회 일각에 횡행(橫行)하고 있는 자학적이고 부정일변도의 좌파적 역사관을 이대로 두고 대한민국의 선진화를 기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우선 현재 좌파적 역사관에 물든 역사교과서를 다시 써야 하고, 역사교육을 정상화시켜야 한다. 그래서 다음세대에게 [발전적 계승의 균형사관]을 가르쳐야 한다. 이를 위해 (1) [현대사 연구소]를 설립하여 특정이념에 경도된 운동권의 비전문가들이 아니라, 전문가인 역사학자들이 주체가 되어, 보다 균형적인 시각과 구체적 역사적 사실에 기초하여,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다시 정리하여야 한다. (2) 새로운 역사정리에 기초하여 현재의 중 고등학교의 역사 교과서와 참고서에 대한 대대적 개정작업이 있어야 한다. (3) 역사교육 커리큘럼의 개편과 일선 교육자에 대한 재교육 내지 향상교육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청소년으로부터 시작해, 현재 적지 않은 국민 사이에 퍼져 있는 좌파적 편향적 부정적 역사관을 극복하여야 한다. 그리고 우리역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자긍심을 가질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대한민국의 선진화의 시작이 가능하다. 대한민국 자체를 부정하는 [反대한민국적 역사관]을 이대로 방치하고 대한민국의 현재를 긍정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꿈꿀 수 없다. 대한민국의 선진화를 논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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