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한선 가족 여러분!
2024년을 마무리하는 송년회와 후원의 밤에 참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특히, 저희를 질정하시고자 엄동에 노구를 이끌고 함께 해주신
김진현 전 장관님께 경의를 표합니다.
시국이 엄중해서 오늘 송년회를 갖는 게 옳은지 고민하기도 했습니다만,
그럴수록 우리의 마음과 지혜를 더 모아야겠다고 다짐합니다.
16세기 종교개혁가 마틴 루터가 한 말로 알려진 명언이 있죠.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오더라도 나는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
당장은 온 국민의 관심이 어수선한 시국에 쏠려 있지만,
우리 한선재단은 긴 호흡으로 미래세대에게 선진 문명국가를 물려줄 정책과 방안을 천착하고 널리 알리는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사랑하는 한선 가족 여러분!
논어(論語) 위령공편(衛靈公篇)에 나오는 공자(孔子)의 말씀에 ‘여지하(如之何) 여지하(如之何)’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무슨 일이든 ‘어떻게 할까, 어떻게 할까’라고
심사숙고하며 치열하게 고민하라는 뜻을 담고 있답니다.
늘 걱정하고 반성하며 꼼꼼히 살펴 최적의 대안을 찾으라는 경구입니다.
그런 맥락에서 우리는 시시각각 전개되는 상황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지금의 난국 이후를 내다보며 리커창 전 중국 총리가 말했듯이,
“10년 동안 단 하나의 칼을 가는 심정으로” 착실히 매진해야 하겠습니다.
나라의 앞날이 바람 앞의 등불처럼 불투명합니다만,
폐허를 딛고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차분하게 작은 불씨를 밝힙시다.
우리가 함께한다면 그 작은 불씨들이 모여 온 세상을 환히 비출 것입니다.
우리는 수많은 위기를 극복하며 오늘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일궈냈습니다.
지금 다시 그 힘을 보여줍시다.
우리 미래세대가 선진 문명국에서 누릴 권리를 지켜줍시다.
대한민국의 거룩한 앞날에 늘 신의 가호와 축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12.13.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 박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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