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0 10:44:10
북한이 온라인 공간에서 가상화폐 탈취 등 ‘사이버 외화벌이’를 통해 연간 1조 원에 달하는 불법 수익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 19일 제기됐다. 이날 유동열 자유민주연구원장은 한반도선진화재단 주최로 진행된 공동체자유주의 세미나 ‘사이버 안보위협과 대응’을 통해 북한의 가상화폐 등 사이버 도둑질 규모가 연 1조 원 규모라고 말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 역시 보고서를 통해 2022년 기준 북한의 불법 사이버 외화벌이 규모를 약 8190억 원에서 1조3000억 원으로 추산했다. 유 원장은 “온라인 압수수색과 화이트해킹(온라인상 정당한 정보 수집)을 법제화하는 등 국가 사이버 안보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