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구실적

  • 자료실

  • 발간도서

  • 프리미엄 리포트

  • 언론보도

  • 인포그래픽

[중앙일보] "한국도 포함…中 공산당, 미·호주 자유진영 엘리트 포섭 중"
 
2023-08-23 10:41:51

중국 공산당이 전 세계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상대로 벌이고 있는 정치전(Political Warfare)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국제적인 대응을 모색하는 회의가 열렸다. 22일 한반도선진화재단이 세계지역학회와 공동으로 서울글로벌센터 9층 국제회의장에서 연 중국의 정치전과 자유민주주의의 위기에서다.

 

이번 회의에는 클라이브 해밀턴 호주 찰스 스터트대학 교수, 그랜트 뉴샘 미국 안보정책연구소(CSP) 연구위원, 케리 거샤넥 나토(NATO) 사령부 펠로, 이지용 계명대 교수가 각각 주제발표에서 호주, 캐나다, 태국ㆍ대만, 한국에서의 중국 공산당의 정치전 현황과 정치개입의 심각성을 설명했다. 이들은 또 중국 공산당의 정치전에 맞서는 국제자유시민네트워크설립을 제안했다.

 

해밑턴 교수와 거샤넥 펠로는 중국 정치전 전문가로 유명하다. 해밀턴 교수는 중국의 조용한 침공(Silent Invasion: China‘s Influence in Australia)의 저자이며, 거샤넥 펠로는 중국의 정치전중국의 미디어전을 펴냈다.

 

해밀턴 교수는 중국의 목표는 호주를 중국의 영향력 내로 흡수하고, 미국·호주 동맹을 파괴하는 것이라며 중국은 이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장기간에 걸쳐 호주에 종합적 공작을 전개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은 주로 경제적 이익과 정치적 특혜 등을 미끼로 호주 사회의 엘리트들을 포섭해왔다호주의 유력 정치인ㆍ기업인ㆍ정당인ㆍ교수ㆍ언론인 등이 친중 여론을 이끌고 있다고 폭로했다.

 

뉴샘 연구위원은 캐나다에서도 중국공산당 정치전이 수십 년간 종합적으로 전개됐다고 밝혔다. 캐나다의 사회 지도층 역시 호주에서처럼 중국의 엘리트 포획(elite capture)’에 넘어가면서 중국공산당이 캐나다에 영향력을 쉽게 행사할 수 있게 됐다고 우려했다.

 

중국은 또 지방ㆍ주ㆍ연방정부 선거에 관여하면서 캐나다 정치에 깊숙이 개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캐나다 현지 범죄조직을 통한 마약의 대규모 유통도 중국의 전략 중 하나라고 짚었다.

 

거샤넥 펠로는 중국은 미국과 자유세계를 파괴하고, 세계 패권을 장악하려고 정치전을 전개하고 있다중국은 정치전만으로는 전략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무력도 동시에 증강ㆍ투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정치전 때문에 태국은 실질적인 친중 종속국가로 바뀔 위기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라는 게 거샤넥 펠로의 진단이다.

 

그는 중국과 대치하고 있는 대만에서도 중국은 정치전을 통해 친중 세력을 늘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대만은 2019년 홍콩 사태를 지켜본 뒤 반삼투법등 중국의 정치전에 맞서는 노력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이지용 교수는 중국 공산당은 중국 공산당식 전쟁을 수행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을 포함한 자유민주주의 국가들은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한 전혀 새로운 형태의 전쟁에 직면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의 정부와 사회는 제대로 된 문제의식과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 기사 원문은 아래 [칼럼 원문 보기]를 클릭하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기사 원문 보기]

  목록  
번호
제목
날짜
2092 [뉴시스] "사교육 카르텔, 대학교수도 문제…버젓이 업체 임원으로" 23-10-11
2091 [스타이데일리] ‘국민이 주인되는 국회의원 공천시스템 개혁’ 대토론회 성료 23-10-11
2090 [신동아] “낮은 경제교육 수준이 물질만능주의 사회 원인” 23-10-10
2089 [한국일보] "기업인에 평가 박한 국내 교과서…이병철·정주영 다뤄야" 23-10-10
2088 [일요신문] 손숙미 전 국회의원, ‘페미니즘 갈등을 넘머 휴머니즘으로’ 출간 23-10-04
2087 [뉴스핌] "北, 중국서 체포된 간부 출신 탈북자 강제북송 착수" 23-09-27
2086 [조선일보] “기술확보 위해 국가투자회사 만들고, 인재확보 위해 레드카펫 깔자” 23-09-18
2085 [이데일리] "천편일률적 경제교육…생애주기별 맞춤형 전환" ② 23-09-18
2084 [이데일리] "빚낸 추경, 민생고만 가중…눈덩이처럼 불어난 의무지출부터 손봐야" ① 23-09-18
2083 [신동아] “中 인민해방군 대만 상륙 시 궤멸적 패배” 23-09-12
2082 [내일신문] 2023년 대한민국 종합국력 9위 올라 23-09-08
2081 [전자신문] 韓, G20 중 종합국력 9위…통일 이후 경제력은 7위 23-09-08
2080 [서울경제] "한미일 협력, 정권 교체 영향 없도록 제도화…中 압박에 결연한 의지를" 23-09-06
2079 [문화일보] “LH개혁, 분리·축소 해법 안돼… 민간에 주요기능 넘겨야” 23-08-24
2078 [중앙일보] "한국도 포함…中 공산당, 미·호주 자유진영 엘리트 포섭 중" 23-08-23
2077 [조선일보] “中, 美동맹 파괴하려 호주 정치·경제인 포섭” 23-08-23
2076 [문화일보] 호주 전문가 “호주, 중국 압박 감수하며 미국과 군사동맹 강화…중국 압.. 23-08-23
2075 [세계일보] 中 여론전·정치전 우려…전문가들 “규제 법적 근거 마련해야” 23-08-23
2074 [매일경제TV]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자녀 세대를 더 잘 살게 하려면 23-07-31
2073 [문화일보] “한미동맹 회복됐지만 갈 길 멀다… 中 눈치보기 겨우 벗어난 수준” 23-07-24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