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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좌담·총회 등 잇단 취소… 시민사회단체도 ‘올스톱’
 
2020-02-25 10:34:27

참여연대·변협, 주요행사 연기
대학, 중국인 유학생 입국 비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감염병 위기 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되고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시민사회계도 예정됐던 행사 일정을 전면 중단하는 등 위기감에 휩싸였다.

24일 참여연대는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임금체불 근절을 위한 근로감독과 법제도 개선 방안 토론회’와 25일 종로구 참여연대 건물에서 예정됐던 ‘국민의 의료정보 유출·판매한 한국IMS헬스 사건 무죄판결에 대한 긴급좌담회’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정교모)도 24일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교육분야 진실회복 국민운동’ 행사를 열 계획이었지만 무기한 연기했다. 한반도선진화재단도 24일 중구 재단회의실에서‘한선 방문의 날’ 행사와 ‘거꾸로 가는 교육정책’ 토론회를 열 예정이었지만 3월 말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지난주까지만 해도 서울 각지에서 예정돼 있던 일정을 차질 없이 진행했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서 이번 주 행사들은 잇따라 연기하기로 했다.

대한변호사협회도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이날 낮 12시로 예정돼 있던 ‘2020 정기총회’를 연기했다. 대한변협 관계자는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감염증 확산세가 완화되는 시점까지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에서는 신임이사 등 내부 위원 선임, 2019년도 예산 결산과 2020년도 예산 편성 외에 변호사 ‘직역 수호’와 관련한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었다.

일정 조정이 가능한 이들 단체와 달리 학사일정에 맞춰 개강해야 하는 대학에선 위기감이 번지고 있다. 한국대학교수협의회(한교협)는 지난 23일 입장문을 내고 “중국 전역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대학 유학생 등 외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할 것을 마지막으로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교협은 “국내 대학의 중국인 유학생은 무려 7만1067명이고, 3월 개강을 앞두고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중국 전역에서 중국인 유학생들이 입국할 예정”이라며 “중국 전역에서 중국 유학생을 비롯한 외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하지 않으면 제2의 대구 집단감염이 서울 한복판에서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간 두 차례에 걸쳐 중국에서의 입국 금지를 요구했던 이 단체는 “정부가 이번 요구도 무시한다면 정권에 대한 전면 거부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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