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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데일리] 추궈홍 中대사 “美미사일 배치하면 어떤 일 생길지 알 것”… 대놓고 文 협박
 
2019-11-29 10:33:14

“한국, 지혜 갖고 잘 대응할 것이라 믿어”… 새로운 중거리미사일 감축조약도 반대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가 국회에서 “한국은 미사일을 배치하라는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말라”고 경고했다. 추 대사는 이어 “그렇게 되면 한국에 어떤 후과(後果, 보통 좋지 않은 결과를 의미)가 있을지 상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실상 협박 메시지를 던졌다.

추궈홍 “美미사일, 韓 배치하면…알지?”

추 대사는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중관계의 오늘과 내일’이라는 세미나에 참석했다. 이 세미나는 미래혁신포럼이 주최했다. 추 대사는 여기서 “미국 정부가 한국에 미사일 배치를 요청할 가능성이 크다”는 질문이 나오자 이 같은 주장을 폈다.

추 대사는 “한국 정부는 충분한 정치적 지혜가 있으므로 잘 대응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미국이 한국에 중국을 겨냥한 전략무기를 배치한다면 어떤 후과가 있을지 여기 계신 여러분은 충분히 상상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협박성 발언을 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서영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과 중국·미국·러시아가 새로운 핵 조약을 체결하는 것은 어떻겠느냐”고 제안하자 추 대사는 “비현실적인 이야기”라며 일축했다. 중국이 먼저 미국에 중거리 핵전력 감축조약을 제안하는 것은 어떻겠느냐는 제안도 무시했다.

추 대사는 “중국과 미국의 미사일 기술수준이 같지 않은데 새로운 중거리 핵전력 조약을 체결한다는 것은 비현실적인 이야기”라며 “미국이 보유한 중거리미사일 전력을 중국과 같은 수준으로 줄인다면 그때는 미국과 군축을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INF 파기는 미국의 억지…中이 가진 미사일은 방어용

미국이 러시아와 맺었던 중거리핵전력감축조약(INF)을 파기하면서 “러시아가 조약을 먼저 파기했고, 중국은 가입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데 대해 추 대사는 “러시아는 INF를 준수했고, 중국은 중거리미사일을 ‘소수’ 보유했지만 방어용일 뿐”이라고 억지를 부렸다.

미국 국방부가 지난 5월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이 보유한 중장거리 미사일은 1150여 기, 단거리탄도미사일은 750기에 달한다. 반면 미국은 중거리미사일이 없다.

그는 또 북한이 비핵화 의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추 대사는 “중국 정부는 그 어떤 상황에서도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을 이 자리에서 다시 천명하겠다”면서 “북한은 핵을 포기하려는 용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단언했다.

추 대사는 “우리가 북한을 더욱 격려해 비핵화로 가는 발걸음을 내딛게 해야 한다”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에 적절한 상황에서는 제재를 수정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을 넣는 것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 북한의 단계적 비핵화와 대북제재 부분해제 주장에 힘을 실었다.

추 대사는 6년째가 되는 올해 말까지 한국 주재 대사로 근무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는 최근 싱하이밍 몽골 주재 대사를 차기 주한 대사로 내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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