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09 09:38:28
선진화재단·여의도硏 토론회
"문재인 정부가 반일(反日)에 몰두하는 것은 공산주의 혹은 사회주의 세력에 대한 강한 '부채의식' 때문이다." 한반도선진화재단과 자유한국당 여의도연구원이 8일 국회에서 공동 주최한 '대한민국 역사정체성 토론회'에서 김광동 나라정책연구원장은 이같이 지적했다. 김 원장은 최근 현 정권의 '반일 정치'와 관련, "제주 4·3, 광주 5·18, 6·10 항쟁 등 몇 개의 사건을 편집해 대중적 분노를 일으켜 이를 통해 정치적 지지를 유지·강화하고자 한다는 점에선 기본적으로 파시즘적 역사 인식에 가깝다"며 "사드 배치 때 한국 기업을 유린한 중국에 대한 대응과의 차이를 보면, 반일과 대비되는 현 정권의 친북·친중 정체성은 명확하다"고 했다. 성신여대 김영호 교수는 "통일은 종족적 민족 통일이 아니라 북한을 자유민주주의 체제로 변화시키는 것을 의미
한다"며 "그러나 문재인 정부에서 대한민국 정체성이 크게 흔들리고, 국가 정체성을 부정하는 반통일적 행태가 자행되고 있다"고 했다. 영산대 정경희 교수는 "현 정부의 반일 성향은 '부채의식'만으로 설명할 수 없다"며 "현 정부의 요직 인사 상당수가 사회주의 전력이 있는 사람들임을 고려하면 현 정부 자체가 사회주의의 길을 걷고 있다는 의구심이 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