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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사회] ´싱크탱크 → 대중단체´ 보수단체 탈바꿈 ´눈길´
 
2008-08-11 10:46:31
´싱크탱크 → 대중단체´ 보수단체 탈바꿈 ´눈길´
선진화국민회의, 선진화시민행동으로 이름 바꿔 내달 중 공식 출범
대중단체 표방…‘강력하고 건강한 보수 시민세력 양성’이 목표
2008-08-01 16:33:01  

보수단체들이 ‘한국형 헤리티지 재단’을 목표로 싱크탱크로 변신을 꾀하는 가운데 대표적인 중도보수단체인 선진화국민회의가 ‘대중단체’로 변모를 꾀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대부분의 뉴라이트 및 중도보수 단체들이 싱크탱크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인 것.

선진화국민회의는 ‘선진화시민행동’으로 이름을 바꾸고 다음 달 정식 출범키로 했다.

지난 28일 서울 장충동 국민회의 사무실에서 발기인대회를 가진 시민행동은 발기인 3000명을 모은 뒤 내달 중으로 창립대회를 열 예정이다. 현재 인터넷 카페를 개설하고 온,오프라인을 통해 회원을 모집중이다. 시민과함께하는변호사들 이헌 사무총장과 단국대 손상목 교수, 서울여대 구본태 객원교수, 행복세상만들기운동본부 박성철 회장, 서울대 최석만 교수,건국대 맹원재 전총장,한국대학법인회 송영식 사무총장, 뉴라이트학부모연합 이계성 정책위원장 등이 발기인으로 참여한 상태다.

선진화시민행동은 국가선진화라는 국민회의의 기본 정신을 그대로 계승하되 지식인에서 일반 시민으로 무게중심을 옮긴다.

선진화시민행동은 장기 과제로 △행동하는 보수시민들의 전국적 조직화 △정부에 대한 감시 비판 활동 △바른 선진화 정책대안 모색 △적극적인 온라인 활동 △각 분야별 시민단체 조직 △범보수 단체들과 연대 강화 △재정적 자립단체로 발전 등을 설정했다.

특히 ‘행동하는 보수우파’로서 ‘강력하고 건강한 선진화 시민세력 양성’을 목표로 내건 만큼, 풀뿌리 민주주의 확립과 시민운동에서의 보수우파 가치 확산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약자에 대한 배려와 빈부격차 해소, 환경, 경제정의, 부정부패척결, 정치개혁, 소비자운동, 여성운동 등 기존의 보수단체가 미진했던 부문들도 대폭 강화해, 목소리를 높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민행동아카데미를 설치해 분야별 시민단체 육성과 풀뿌리 시민단체 양성 및 교육에도 주력한다.

이와 관련, 국민회의 서경석 사무총장은 “현 정부가 선진화를 추구하지만 실제로는 가진 자의 편에 서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그럴 때 소외된 자의 편에 서서 이명박 정부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세력이 필요하다”며 시민행동이 ‘회초리’의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 사무총장은 “보통시민, 평범한 시민이 주인이 되는 단체를 통해 순수한 애국심과 이를 통한 국가선진화를 진지하고 고민하고 실현하는 게 목표”라며 “지금까지 보수진영에서 부족했던 이론무장과 행동력, 자발성, 자기회생 등 약점을 철저하게 보완해 건강하고 강력한 선진화 시민세력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회의와 한반도선진화재단의 발전적 통합 여부에 대해서는 “각자의 방향성과 역할이 다르다”는 말로 선을 그었다. 한반도선진화재단 박세일 이사장은 국민회의 공동대표를 지냈고, ‘선진화 운동’을 함께 이끌어 온 핵심인사다. 때문에 자유주의연대와 뉴라이트재단처럼 발전적 통합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시민행동의 출범에 따라 국민회의 지도부도 흩어질 전망이다. 이명헌 전 교육부 장관과 한국정보통신대학교 이각범 교수은 각각 세계철학대회 조직위원장과 IT전략연구원장으로서의 직무 때문에 시민행동에는 불참을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도준호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과 박범진 전 의원, 박건우 전 한국도요타자동차 회장은 아직 거취를 정하지 않은 상태다.

이른바 ‘선진화 진영’으로 분류됐던 뉴라이트 및 중도보수진영은 대부분이 대중과의 친화력은 높이되 전문성은 높이고 정치색은 줄이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 자유주의연대와 바른사회시민회의, 뉴라이트전국연합, 선진화국민회의, 한반도선진화재단, 뉴라이트싱크넷 등은 정통보수의 아스팔트 행동력과 지식인 중심의 아젠다 선점 등을 통해 진보단체와이 차별화를 꾀했다.

과거 운동권이나 경실련 등 대표적인 진보단체의 핵심멤버로서 경험을 갖춘데다 이후 교수, 변호사, 의사 등 한국 사회를 주도하는 계층으로 성장, 좌우를 아우르는 균형잡힌 인식을 가졌다는 게 이들이 내세우는 ‘특화성’이었다.

그러나 올드라이트와 구별되는 컨텐츠가 부족하며 뚜렷한 이념상을 각인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지배적인데다 ‘지식인 중심’이라는 장점이 ‘쉽게 재미있게 파고들지 못하는’ 한계로 작용한 측면이 적지 않다. 대선과 총선을 거치면서 다소 정치단체로 인식되는 측면이 적지 않고, 반북·반노무현 집회 등으로 시민단체로서의 객관성과 중립성이 떨어진다는 비판도 많았다.

특히 뉴라이트 및 중도보수는 세계 속의 한국을 조망하자며 ‘객관적 인식’은 강조했으나 한국 사회에서 민감한 이념과 역사, 정치부분에서의 ‘객관성’은 일반 국민들의 불편함과 반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때문에 논쟁과 이슈를 몰고 다니는 신진세력으로서 확실히 자리매김했지만 ‘건전한 보수우파 대중 속으로 파고들겠다’는 목표와 달리 친밀도나 정서적 일체감도 부족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이로 인해 이들은 ‘싱크탱크’로 방향을 설정하고 ‘국민에 감동을 주는 보수우파’를 목표로 정책개발 및 연구, 전문적 역량 제고 등에 매진하는 한편,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대중과의 ‘스킨십’을 높이는 동시에 젊은 보수우파 전사 양성에 적극 나섰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의 새로운 파트너로 거듭 나겠다고 밝혔지만 뉴라이트 및 중도보수 진영에게 부족했던 투사적 정신이나 시민의 자발적 참여라는 점에서는 여전히 미진하다. ‘강력한 보수 시민세력 형성’을 목표로 한 시민행동이 이같은 ‘틈새’를 메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변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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