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7-17 09:17:27
“李정부, 통찰력 부족 위기자초”
윤여준, 한반도선진화재단 세미나서 비판
청와대 2기 대통령실장으로 거론됐던 윤여준 전 한나라당 의원이 16일 이명박 대통령의 리더십을 정면 비판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윤 전 의원은 이날 오후 한반도 선진화재단이 주최하는 ‘위기의 한국, 진단과 처방’ 세미나에 앞서 미리 배포한 주제 발표문을 통해 “지금 이명박 정권은 국민의 지지를 받는 데 필수요건인 도덕성과 효율성, 적실성 등 세 가지 모두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통령의 리더십을 국가의 최상위 제도로 공공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전 의원은 “리더십의 성패는 그 권위와 신뢰에 달려있으며 권위가 뒷받침되지 않는 권력은 폭력이고 신뢰가 따르지 않는 권력은 무력(無力)한 것이다”고 전제한 뒤 “이명박 정부가 권위와 신뢰를 잃게 된 것은 통찰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즉 이 대통령이 시대의 변화를 제대로 읽지 못했고 정치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는 것이다.
윤 전 의원은 이어 “한국 사회가 지난 10년간 정보화와 세계화의 급속한 진전 속에 시민사회가 혁명적 수준으로 발전했는 데도 이 대통령이 취임 후 보여준 것은 이 같은 시대적 변화와는 동떨어진 ‘독주형 리더십’이었다”고 비판했다.
일방적 정책결정과 국민과의 소통부족이 국민들에게 ‘오만’으로 비쳐지면서 쇠고기 협상을 계기로 ‘거리의 정치’, ‘광장의 정치’를 부활시켰다는 것. 윤 전 의원은 또 “이 대통령이 당선 직후 여의도식 정치에서 벗어난 국가경영에 전념하겠다고 했지만 이는 불행히도 경영적 리더십과 정치적 리더십 사이에는 상당한 간극이 있다는 것을 간과한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정당과 국회를 통해 국민과 소통하고 설득하는 과정이 정치라는 점을 이해하지 못하고 오히려 이 과정을 낭비와 비효율로 치부했다는 것.그는 이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식에서 나타난 오류로 ▲지지기반에 대한 경시 ▲대통령의 언행불일치로 인한 신뢰의 상실 ▲‘강부자.고소영’으로 대표되는 인사실패 등 권력의 사유화 현상 등을 꼬집었다.
이화종기자 hiromats@munhwa.com
기사 게재 일자 2008-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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