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27 10:27:45
사드 한반도 배치, 문재인 당초 반대서 유보
北에 정상회담 제안, 안희정·이재명 `찬성`
◆ 대선후보 정책 평가/ ① 외교·안보 ◆
■ 매경·한반도선진화재단 대선후보 정책 평가
19대 대통령선거는 지난 두 번의 대선과 달리 경제보다 외교안보 이슈가 더욱 부각되는 양상이다. 북한의 계속된 도발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를 둘러싼 한중 갈등이 '발등에 떨어진 불'이기 때문이다.
매일경제신문이 민간 싱크탱크인 한반도선진화재단(이사장 박재완)과 함께 대선주자들을 상대로 정책검증 설문조사를 한 결과, 외교안보 분야에서 보수·진보 후보 간 시각차가 가장 첨예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이 집권할 경우 대북 정책에서 노선 변경을 위한 대대적인 '변침(變針)'이 예고됐다.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 보수정권 10년간 지속돼온 대북 강경책이 막을 내리고 햇볕정책이 재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조사에서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등 민주당 후보군은 일제히 개성공단 재가동을 주장했다. 문 전 대표는 답변을 통해 "개성공단은 남북관계의 결정적 파국을 막아주는 안보의 마지막 안전판이었다"며 "개성공단의 조속한 재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유엔 제재 국면의 끝에 협상 테이블에서 종합적으로 논의하되 신중히 재개해야 한다"며 "그 이후 제2, 제3의 개성공단을 중·러 접경지역에 설치하자"고 밝혀 온도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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