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27 14:22:42
교사도 끊임없이 배워야
서울 강남구 세곡중학교 1학년 기술·가정 과목 이상민 교사는 지난해 1년 동안 교실 내 책상 배치를 ‘ㄷ’자로 했다. 그는 “교실 안에서 교사와 학생이 같은 거리를 유지할 수 있는 게 ‘ㄷ’자 교실의 장점”이라며 “학생들은 가운데 있는 교사에게 집중하고, 또 서로의 눈을 바라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수업 혁신을 위해 마련한 ‘핵더클래스룸(Hack The Classroom)’이란 행사에서 우승했다.
‘ㄷ’자 교실은 일본 도쿄대의 사토 마나부 명예교수가 시작한 학교개혁운동인 ‘배움의 공동체’ 수업방식에서 흔히 등장한다. 학생이 중심이 돼 토론과 토의를 하는 수업이 이러한 자리 배치로 진행된다. 김태완 한국미래교육연구원 원장은 “수업의 변화를 통해 학교를 바꾼다는 철학이 국내에 소개된 것은 10년이 넘었고, 현재 많은 교사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하브루타’ 수업도 ‘배움의 공동체’와 더불어 일부 학교에서 실험되고 있다. 하브루타는 히브리어로 ‘친구·동료와 한 팀을 이룬다’는 뜻이다. 이 수업에선 다른 학생의 의견을 듣고 질문하는 과정이 중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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