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09 09:41:32
故 박세일 서울대 명예교수 遺稿서 '리더의 조건 '제시
고(故) 박세일〈사진〉 서울대 명예교수가 지난달 별세하기 직전 지인들에게 '지도자의 길'이라는 글을 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그는 유고(遺稿)가 된 이 글에서 "우리 사회에 지도자가 되고 싶은 욕심은 많은데 지도자의 자질과 능력, 덕성을 키우는 노력은 많이 부족하다"며 "그러니 안민(安民)도, 경세(經世)도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 글은 A4용지 17장 분량으로, 작년 2월 박 교수가 지인들을 대상으로 유가의 '대학'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한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박 교수는 이 글에서 "아무나 지도자의 위치를 탐해서는 안 된다"며 "치열한 준비도 없이, 고민도 없이 나서는 것은 역사와 국민에 대단히 무례한 일이다. 아니 죄악이다"고 했다. 또 "대한민국에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가 등장하는 주 이유의 하나는 정치 지도자와 행정 지도자들이 경세학 내지 지도자학에 대한 기초적 이해를 제대로 하지 않고 불충분한 상황에서 정치와 나라 운영의 큰 책무를 맡는 경우가 의외로 많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지도자가 갖춰야 할 4가지 덕목으로 애민(愛民)과 수기(修己), 비전과 방략(方略), 구현(求賢)과 선청(善聽), 후사(後史)와 회향(回向)을 꼽았다. 박 교수는 "국민 사랑과 국가 사랑보다 자기 사랑과 자기 가족 사랑, 자기 지역 사랑이 앞서면 처음부터 국가지도자의 길을 걷지 않는 편이 좋다"며 "세계 흐름에 대한 상당한 통찰, 국가 운영에 대한 어느 정도의 전문적 식견 등이 요구된다"고 했다.
박 교수는 이 글에서 "아무나 지도자의 위치를 탐해서는 안 된다"며 "치열한 준비도 없이, 고민도 없이 나서는 것은 역사와 국민에 대단히 무례한 일이다. 아니 죄악이다"고 했다. 또 "대한민국에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가 등장하는 주 이유의 하나는 정치 지도자와 행정 지도자들이 경세학 내지 지도자학에 대한 기초적 이해를 제대로 하지 않고 불충분한 상황에서 정치와 나라 운영의 큰 책무를 맡는 경우가 의외로 많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지도자가 갖춰야 할 4가지 덕목으로 애민(愛民)과 수기(修己), 비전과 방략(方略), 구현(求賢)과 선청(善聽), 후사(後史)와 회향(回向)을 꼽았다. 박 교수는 "국민 사랑과 국가 사랑보다 자기 사랑과 자기 가족 사랑, 자기 지역 사랑이 앞서면 처음부터 국가지도자의 길을 걷지 않는 편이 좋다"며 "세계 흐름에 대한 상당한 통찰, 국가 운영에 대한 어느 정도의 전문적 식견 등이 요구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