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진영의 거대 담론자 칭송
경세가란 학문을 하면서도 정책에 참여하는 조선시대의 사대부와 비슷한 존재다. 세상이 자신을 필요로 하면 기꺼이 나아가 뜻을 펼치지만 그렇지 않으면 물러나 학문을 연마하기 때문이다. 1월13일 지병으로 별세한 박세일 서울대 명예교수 겸 한반도선진화재단 명예이사장은 우리 시대의 경세가로 불렸다.
학문과 실천이 둘이 아니라던 박 교수는 뛰어난 학자이며 정치가였다. 서울대 법과대학 교수로 ‘선진화론’을 주창했으며, 대통령 수석비서관, 총선 공동선거대책위원장 겸 공천심사위원장, 국민생각당 대표를 지내며 정치로써 세상을 바꾸려 했다.
이런 그의 별세 앞에 세간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기득권 보수, 퇴행적 보수, 이기적 보수가 판치는 세상에서 국가와 국민을 위했던 진정한 보수가 세상을 떠났다는 탄식이 나온다. 진보적 지식인들 사이에서도 “비전 제시와 정책개발에 주력했던 참여적 지식인의 왕성한 활동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며 안타까워하고 있다.
박 교수는 학자, 정치가였고 동시에 신심 깊은 불자였다. 외할아버지와 이모가 스님이었던 그는 젊은 시절 출가를 결심했을 정도로 불교에 깊이 매료됐다. 대학 때에는 청담, 성철, 광덕, 법정 스님을 모시고 불교를 공부했다. 특히 광덕 스님은 그의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이 나라에 국혼은 있는가’라는 자전적 에세이에서 “광덕 스님을 통해 깨우친 보현보살의 구국구세(救國救世) 보살마음이 언제든지 국가와 사회를 위해 투신할 수 있는 원천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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