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19 09:19:10
[정치]'4차 산업혁명'에 미래 달렸다.
정보의 소통과 통합이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선 정보의 독점이 허용되지 않는다. 특히 정보가 권력의 힘인 정치권에서 정보의 독점 붕괴는 권력의 붕괴를 의미한다. 최근 진행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국회 청문회에서 각종 의혹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던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을 무너뜨린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김 전 실장은 시종 최순실 씨를 “알지 못한다”고 부인했지만 지난 2007년 한나라당 경선 당시 후보 검증 때 찍힌 동영상으로 거짓이 들통났다. 이 동영상을 제공한 곳은 정치와 전혀 상관이 없는 주식거래 동호회 사이트인 ‘주식갤러리’였다.
동 시간에 수많은 정보가 제한 없이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는 기존의 ‘수직적’ 정치 생태계를 깨트리며 새로운 ‘협치’ 정치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