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21 11:53:13
[동아일보] 데스크 진단 - ‘無頭日’을 아시나요
“군인들이 일과 중 수시로 한 일이 뭔 줄 짐작하겠어요? 사단사령부 본부의 꼭대기를 쳐다보는 일이었죠. 깃발이 올려져 있으면 ‘아, 사단장이 계시는 구나’라며 긴장했고, 내려져 있으면 ‘퇴근하셨구나’라며 풀어졌지요.”
1970년대 초반에 군대를 다녀온 한 어르신이 해준 말이다. 깃발이 내려진 날, 그러니까 사단장이 자리를 비운 날이 바로 ‘무두일(無頭日)’이었다. 머리, 즉 조직의 보스가 없는 날은 긴장을 풀어도 되는 날이란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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