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11 15:42:57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한국 기업들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중국 내수(內需)에 환호성을 질렀다. 베이징에 있는 현대자동차 공장은 주문이 밀려 직원들의 식사 시간마저 줄였고 LG전자 매장에선 한 대에 200만 원씩 하는 고급 TV들이 순식간에 동이 났다.
그로부터 6년이 흐른 뒤 최근 동아일보 취재팀이 다시 찾은 중국의 분위기는 ‘언제 그런 시절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180도 달라져 있었다. 현상 유지는커녕 폐업이나 철수, 공장 이전마저 생각하는 한국 기업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과거 중국은 한국 경제를 위기에서 건져주는 튼튼한 동아줄 역할을 했지만, 이제는 그 매듭이 헐거워지면서 중국에 의지하던 한국마저 동반 추락할 위기에 처하고 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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