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24 13:09:38
´좌우 통합´ 깃발 ´한반도선진화재단´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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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일 이사장 "정치적 유불리 떠나 이시대 선진화 정답 찾을 것" | |||||
2006-09-29 09:27:12 | |||||
‘좌우를 아우르는 통합의 선진화’를 기치로 내건 싱크탱크 성격의 ‘한반도선진화재단’(이하 선진화재단)이 창립됐다. 선진화재단은 작년 행정도시특별법 통과에 반대해 국회의원직을 사퇴한 박세일 서울대 교수가 이사장을 맡고 나성린 한양대 교수와 이석연 변호사 등이 이사로 참여하는 한편 김용준 변호사, 김재철 동원산업 회장, 조순 전 서울시장 등이 고문으로 활동하는 등 각 분야 학자와 전문가들이 대규모로 참여하는 ‘연구·학술’모임. 선진화 재단은 28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창립대회를 열고 ‘중진국의 덫’에 걸린 대한민국호의 선진화를 이끌기 위한 대장정의 닻을 올렸다. 이들은 “21세기 ‘부민덕국’을 실현하기 위해 선진화 정책의 연구와 교육을 실천하고 나아가 한반도 전체의 통일과 선진화에 기여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함께가는 역동적 대한민국’을 위해 우리사회에 만연한 집단적 이기주의, 편향적 역사관, 인기영합의 포퓰리즘 등 역사에 대한 자학과 반목과 대립의 조장을 끝내고 건국과 산업화․민주화의 성공을 발판으로 통합과 화합의 선진화에 나설 것”을 천명했다. 이를 위해 선진화 재단은 ▲공익 우선의 원칙 ▲학문적 전문성과 실사구시의 원칙 ▲투명성과 공사구별의 원칙 아래 선진화 싱크탱크와 선진화아카데미를 운영하는 한편 선진화공동체운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들은 대한민국의 ‘체질 개선’을 위해 ▲확고한 선진화의 비전과 리더쉽 제시로 분야별 정책제도 개선 ▲따스하고 품격있는 공동체 실현을 위한 사랑과 연대의 실천 ▲국가정통성과 정체성의 긍정과 선진시민 윤리 등 합리적인 국민 의식 계도 ▲선진화 지식인 네트워크 구축 등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이날 창립식에는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와 민주노동당 권영길 원내대표 신국환 국민중심당 대표 등 각 정당 정치인들과 이명박·오세훈 전현직 서울시장, 김진홍·신지호·장기표 대표 등 시민단체 수장들도 대거 참석했다.
박 이사장은 “국익의 관점에서 깊이 있는 전문가적 안목과 시각으로 학문적 전문성과 지적인 정직성을 갖춘 싱크탱크가 되도록 할 것”이라며 “국가정책을 개발하고 제시하는데 있어 정치적으로 유리 또는 불리한가는 따지기 보다는 이 시대의 선진화를 위해 정답을 찾는데 앞장설 것을 약속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이사장은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지키고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를 지지하는 분들이라면 함께 할 수 있다”며 “그러나 성공의 역사를 오욕의 역사로 치부하고 법치주의와 자유민주주의를 가볍게 생각하는 분들과는 같이 담론할 수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이날 창립대회는 축사를 대신해 “한국의 선진화란 무엇인가”라는 주제 아래 각 연사들은 소신과 한국에서의 선진화 방향성을 제시했다. 조순 민족문화추진회장은 축사에서 “우리는 많은 역동성을 갖고 있지만 그것이 결실을 맺지 못하고 국민의 여러 가지 능력과 노력이 낭비되는 면이 있다”며 “따라서 이런 면을 제거하고 근본을 좀 더 확실히 하지 않고서는 위험하다는 것을 우리 모두가 각자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우리가 선진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조화와 밸런스가 잡혀있어야 하고 사회의 연속성, 절제가 있어야 하며 감정을 억제할 줄 알아야 한다”면서 “이 재단이 정치적 중립을 지향한다고 하는데 좌.우파 간 중립의 차원이 아니라 선진사회에 대한 인식을 확고히 하는 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오늘날 한국은 외형상 물질적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룬 듯 보이나 내실은 성장동력이 떨어지고 엔진이 꺼져 좌초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선진화로 제2의 산업화와 민주화의 재도약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정부만능주의, 시장의 축소, 정부 규제, 제도화 절차가 글로벌 스탠다드에는 훨씬 미치지 못하는 등 정부의 시스템은 개발시대에 머무르고 있고 일자리 창출은 정부종합청사에서 이뤄져 공무원 수는 늘어난 반면 효율성은 떨어졌다”며 ”민주화 역시 비민주적 노사관계, 민주화 인사들의 코드정치 등으로 한계에 다다랐다“고 진단했다. 권영길 민주노동당 원내대표는 “선진화를 이루기 위한 핵심적이고 중요한 것은 보수와 진보가 양립하는 것”이라며 “보수는 진보를 인정하고 진보는 보수를 인정하는 것이라고 생각 한다”고 밝혔다. 권 대표는 “요즘 보수 대연합, 반한나라당 연합 등의 정치적 용어 등이 난무하고 있는데 따지고 보면 정치 공학적 발상”이라며 “선진화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보다는 어떻게 하면 다음 대선에서 정권을 창출할 것인가를 논의하기 때문에 합리적 진보·보수 문제에 대한 논의는 제처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모두가 절망을 얘기하지만 희망을 얘기하고 싶다”며 “좋은 상태에서 위대한 상태로 가려면 위기의식이 있어야 하는데 위기의식의 팽배로 재도약을 위한 열정과 에너지가 잔뜩 고인 이 시기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오 시장은 “이제 소모적 논쟁에 종지부 찍고 실사구시의 정신으로 무엇이 진정 필요한지에 대해 고민해야 할 때”임을 거듭 강조하면서 “이 중요한 시기에 나서준 선진화 재단과 함께 힘을 합쳐 상상력과 창의력으로 선진화를 만들겠다”고 지지와 기대감을 표했다.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나라는 고도의 경제성장 이루면서 커다란 발전을 했지만 안타깝게도 선진국 문턱을 앞두고 국가 비전과 목표를 공유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손 회장은 “선진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정부나 기업 같은 어느 한 부분이 노력해서는 어렵고 정치·경제·사회·문화, 국민의식 수준이 조화와 균형 이게 발전해야 된다”면서 “우리사회 모든 주체들이 뜻을 함께 하고 각자의 역할을 다해야 하며 특히 지도층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선진화 재단은 좋은 나라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반가움을 나타내면서 “국민소득 1만불에 육박하지만 아직 후진국 수준에 머무는 분야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 전 시장은 “앞으로는 선진화되어야 더 잘 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 뒤 “적절한 시기에 출범한 선진화 재단이 더 잘살기 위한 선진화에 크게 기여해 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김진홍 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의장은 “중립화라는 말은 투박하게 일하면 투표에서 1번과 2번 사이를 찍는 것이요, 자유민주주의와 공산주의가 대치하는 한반도에서 남북에 모두 다리를 걸치며 살자는 것”이라면서 “사표를 만들고 양쪽에서 총 맞을 중립화처럼 눈치보며 적당히 넘어가선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상임의장은 “우파운동의 깃발을 분명히 내걸면서 헌법적 가치를 실현하는 개혁적 보수로써 역할을 다해달라”고 당부하며 “특히 전략과 중심을 세워 뉴라이트 등 뜻을 같이하는 이들과 장기적 계획을 수립하고 국민의 호응을 얻을 수 있는 ‘대중화’에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신국환 국민중심당 대표는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이지만 아직 중진국 수준의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우선 경제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규모와 질을 높여야하며 제도와 정책이 바뀌어야 하한다. 정치가 지금으로선 도저히 선진국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장기표 새정치연대 대표는 “선진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이념적 정책이 새롭게 수립되야 한다”며 “오늘날 세계는 정보화.세계화라는 문명이 전환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지금이야 말로 원론에 충실해야 할 때”라며 “이에 충실하지 않고 자꾸만 포용과 중용, 실용주의에 입각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과장해서 야합과도 같은 것이라고 본다. 그렇게 해서는 선진화가 될 수 없다”고 재단의 정확한 노선 표명을 촉구하기도 했다. | |||||
[윤경원/변윤재 기자] [기사원문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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