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구실적

  • 자료실

  • 발간도서

  • 프리미엄 리포트

  • 언론보도

  • 인포그래픽

[문화일보] “호봉제, 노동 구조 경직 원인 직능급·성과급으로 전환해야”
 
2015-03-20 13:43:37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노사정위) 전문가 그룹에 참여하고 있는 학자가 호봉제 임금방식을 성과급제로 전환하고, 열악한 근로조건의 2차 노동시장에 대해서는 최저임금을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해 주목된다. 노사정 대타협을 위해서는 정부가 어떤 중재안을 내놓느냐가 핵심 관건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한반도선진화재단이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경제 활성화 조찬세미나에서 조준모(경제학) 성균관대 교수는 “노사 간에는 ‘고용 안정성’과 ‘노동 유연성’이라는 ‘죄수의 딜레마’(자신의 이익을 고려한 선택이 자신과 상대방에게도 나쁜 결과를 초래하는 상황) 함정이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조 교수는 현재 노사정위 전문가 그룹에 참여하고 있다.

그는 “3월 말 시한을 앞둔 노동시장 구조개혁 노사정위 대타협을 위해서는 정부가 중재안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 중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조 교수는 “이 중 노동시장 구조의 근원인 경직된 호봉제 임금체제를 개인 및 팀별 능력과 성과에 연동되는 직능급·성과급 등으로 확대하고 직무 노동시장도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성과가 저조한 직원에 대한 통상해고는 소수에 불과하기는 하지만 조직의 기강해이 방지를 위해 중요하기 때문에 법적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며 “반대로 명예퇴직·정리해고 남용 사례도 다수 발생하고 있어 집단해고 절차를 더욱 엄정하게 강화할 필요도 있다”고 덧붙였다.

조 교수는 “2차 노동시장(고임금과 안정적 고용이 전제된 1차 노동시장과 달리 저임금과 불안한 고용, 열악한 근로조건의 노동시장)은 최저임금을 인상해 주되, 통상임금과 휴일 근로 할증료는 합리적 범위 내에서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최저임금의 내수 진작 효과가 불투명함에 따라 이에 대한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기사원문 보기]

  목록  
번호
제목
날짜
872 [문화일보] “호봉제, 노동 구조 경직 원인 직능급·성과급으로 전환해야” 15-03-20
871 [데일리팝] 조준모 교수 "노사정위대타협, 정부 중재안 제공이 핵심" 15-03-20
870 [데일리안] "노사정위 대타협은 정부 중재안에 달렸다" 15-03-19
869 [데일리팝] 윤희숙 KDI 연구위원 "韓 소득·분배 잡았지만 복지 그렇지 않아" 15-03-13
868 [불만닷컴] 윤희숙 KDI 연구위원 "복지개혁, 유럽의 경직성 피할 방법 찾아야" 15-03-13
867 [쿠키뉴스] 구글도 3.5배 ‘우월 의결권’행사… 우리도 ‘순환출자금지’ 해법 찾아야 15-03-06
866 [뉴시스] 강원택 교수 "대통령 단임제 한계…집단지도체제 필요" 15-02-26
865 [데일리팝] 강원택 교수 "대통령 1인 정치 시대는 마감…정당 중심의 장기 집권 가능.. 15-02-26
864 [뉴시스] 강원택 교수 "대통령 단임제 한계…집단지도체제 필요" (포토뉴스) 15-02-26
863 [연합뉴스] 한반도선진화재단, 공동체자유주의 세미나 (포토뉴스) 15-02-26
862 [뉴스1] 공동체자유주의 세미나, 강원택 교수 기조강연 (포토뉴스) 15-02-26
861 [중앙SUNDAY] 교육거품 더 걷어내라 … 부실대학 20~30곳은 솎아내야 15-02-26
860 [데일리안] 통일 후 북한 의료체제 재정비 책임, 누구에게? 15-02-26
859 [코나스넷] "남북한의 통일복지 환경...북한문제가 매우 심각" 15-02-26
858 [데일리안] 박세일 "가족과 기업 복지 우선, 정부 세금은 그 다음" 15-02-26
857 [데일리팝] 박세일 한선재단 명예이사장, 공동체자유주의 기반한 新패러다임 제시 15-02-26
856 [한국경제] "보편적 복지 더이상 안돼…증세는 경기침체 악순환 부를 것" 15-02-26
855 [한국경제] "복지 구조조정이 증세보다 먼저다" 15-02-26
854 [뉴시스] 박형준 "공진(共進)국가 구현 전제조건은 정치개혁" 15-02-26
853 [한국경제] 무상보육 과속페달, 여야대표 함께 밟았다 15-01-28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