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1-13 09:31:03
[박세일 출판기념회 참석]
정대철 "南 자본·기술, 北 노동력과 시너지 효과"
김문수 "대륙 직통 연결, 어려운 문제 일거에 해결"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이날 "최근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반드시 통일을 해야 한다'는 비율이 40대에서 22%대, 30대에서 17%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다시 통일을 화두로 삼고 국민 모두가 힘차게 통일에 초점을 맞춰야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40대에게는 통일이 될 경우 경제적 효과, 20~30대에는 북한 주민들의 인권 문제를 각각 부각시켜 통일에 대한 인식을 살릴 필요가 있다고 했다.
민주당 정대철 상임고문은 "대다수 국민과 정치인들은 통일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거나 무관심하다"며 "통일이 이뤄지면 남한의 자본·기술·시장 개척 능력과 북한의 값싸고 질 좋은 노동력이 시너지 작용을 일으키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승효과가 일어날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통일이 돼야 한다"고 했다.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은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는 장면을 보면 '우리는 언제쯤 저런 감격을 누릴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북한이 핵무장했다는 것은 그만큼 자유민주주의로의 통일이 어려워졌다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며 "북한 핵문제에 대해 제대로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했다.
새누리당 이인제 의원은 "(막대한 재정 부담만 일으킬 것으로 알려진) 통일 비용은 실체가 없는 허구"라며 "2050년 통일한국은 미국·중국에 이은 세계 3대 경제 대국이 된다고 세계적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전망했다"고 말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서울에서 단둥까지 거리가 부산까지 거리보다 더 가깝다. 통일이 되면 고속도로, 철도, 가스관이 경기도를 거쳐 북한·중국·러시아로 바로 연결된다"며 "어려운 문제들이 통일과 함께 일거에 해결되며 '대박'이 터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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