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와 리더십
대통령이란 무엇인가
방송일시 : 2013. 2. 24 (일) 저녁 8:00 (KBS 1TV)
연출 : 황진성, 김영선 프로듀서 / 글·구성 : 신지현 작가
내 삶과 밀접한 정치인이자 최고 권력인 ‘대통령’에 대해 우리는 과연 어떻게 인식하고 있을까?
‘대통령’이란 용어는 어떤 의미를 담고 있으며 대통령에 대한 사람들의 이미지와 생각은 나라별로 어떤 차이가 있을까?
’대통령이란 무엇인가‘라는 근원적인 물음의 답을 찾기 위해 다면적이고 다층적인 질문을 던져보고자 한다.
KBS스페셜은 이 과정을 통해 궁극적으로 ‘국민’이 원하는 대통령의 모습과 올바른 대통령의 역할과 자질은 무엇인지 심층 분석했다.
■대통령제의 고향 ‘미국’
미국의 2월18일은 프레지던트 데이. 이른바 대통령의 날로, 프레지던트 데이는 미국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의 생일을 기념해 제정된 국경일이다. 그만큼 미국인들은 미국식 민주주의의 상징인 대통령제에 깊은 자부심을 갖고 있다.
미국의 견제와 균형의 시스템에는 대통령이 의회, 즉 입법부와 굉장히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대통령의 권력을 경계하는 활발한 사법 제도도 있으며, 언론도 대통령을 적극적으로 감시합니다.
이제 국민들은 대통령이 하는 행동을 감시하는 것은 국제적인 일이 되었습니다.
-덴버 브런즈맨 (조지 워싱턴 대학 역사학 교수)
■ 대한민국의 ‘대통령(大統領)’ VS 미국의 ‘프레지던트 (president)’
-대통령 : 민주 공화국 최고 지도자, 행정부의 수반
■ 정치인들이 말하는 대통령이란?
한국의 헌법도 삼권분립에 입각해있다. 하지만 미국 헌법이 의회우월주의인데 비해 우리는 대통령 권한이 막강하다. 제작진은 국민의 또 다른 대표자인 국회의원들을 만나 한국에서의 대통령과 의회, 그 균형과 견제의 관계는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현주소를 알아봤다. 또한 역대 대통령의 참모들에게 끊임없이 반복되는 대통령의 실패의 원인, 측근에서 바라본 대통령의 역할과 지난 정부의 아쉬움은 없는지 취재했다.
독재와 싸우고 독재와 싸우고 리더십은 세웠지만 투쟁형, 민주화 시대 때 국민과 소통하고 국민을 모으면서
민주적 관행을 축적해가는 리더십은 사실 부족했던 리더십입니다.
-박세일 (前 문민정부 수석비서관)
대통령에게 실제로 있는 공천권, 이런 것을 국민들에게 돌려드리는 이러한 제도로 가야만 합니다.
-남경필 (새누리당 국회의원)
대통령이 의회의 주장, 의회에서 제기된 여러가지 주장에 귀를 기울이지 않습니다.
입법부가 아무리 대통령과 행정부를 견제하기 위해서 좋은 제안을 하고 감시의 날을 세워도 무시해버리면
그것은 그만인 것입니다.
-우상호 (민주통합당 국회의원)
■ 국민에게 사랑받는 대통령의 조건은?
1948년 이승만 초대 대통령이 선출된 이래, 권위주의 시대를 지나 87년 민주화 이후 우리는 5명의 대통령을 맞이했다. 그러나 그들의 마지막은 명예롭지 못했다. 세계적으로 성공했다고 평가받는 대통령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퇴임당시 지지율 84%에 빛나는 미첼 바첼렛 전 칠레 대통령. 청렴한 리더십으로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는 우루과이 호세 무히카 대통령 등의 사례를 통해 국민에게 존경받는 대통령의 리더십은 무엇인지 알아봤다.
바첼레트은 항상 우리 가까이에 있었고 국민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습니다.
하지만 임기 4년 이후 국민은 이런 인성만으로 그녀를 평가하지 않습니다.
한 정부를 평가하는 요소는 바로 그들 자신의 삶에 어떤 변화가 일어났느냐는 것입니다.
-클라리사 하디(디알로가 재단 국장)
■ 당신에게 ‘대통령’이란?
-‘당신’이 바라는 대통령은 무엇입니까?
대한민국의 18대 대통령이 출범을 앞두고 있다. 18대 대통령직 인수위 앞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기대와 요구가 쏟아지고 있다. 대통령은 도대체 나에게, 우리에게 무엇이길래 이토록 뜨거운 감정을 소모하는 것일까? 지금 우리에게는 다양한 국민의 목소리를 화합하고 함께 미래로 이끌어갈 새로운 리더십이 요구되고 있다.
대통령이란 것은 가정으로면 부모라고 생각합니다.
좀 더 크게 생각하면 우리나라 대한민국호를 끌고 가는 선장님이다.
중소기업이나 기업은 엔진이라고 생각해요.
-이은정 (중소벤처기업 대표)
대통령 중심으로 움직이는 사회이니까 우리는 무엇을 바꾼다면 진짜 큰 변화는 대통령을 바꾸는 것,
저한테는 희망입니다. <span style="BACKGROUND-COLOR: rg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