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13] 똘똘 뭉치는 보수 朴 득표율 50% 넘나…
박세일 “애증 있지만 박근혜 지지” 선언
2012.12.05 19:31
박세일(사진)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이 5일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대선을 2주 앞두고 보수진영이 유례없이 뭉치면서 박 후보의 ‘보수 단일후보’ 입지가 한층 공고해졌다.
박 이사장은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누리당에 애증이 있지만 박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선진화와 통일로 가는 역사의 대의에 맞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비례대표 2번을 받아 정계에 입문, 당시 대표였던 박 후보의 정책통으로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행정수도 이전’ 문제로 박 후보와 갈등을 빚어 탈당했고 지난 4·11 총선을 앞두고는 보수 신당 ‘국민생각’을 창당해 독자노선을 걸었다.
박 이사장은 보수 성향임에도 박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비박(非朴·비박근혜) 세력의 상징이다. 김무성 총괄본부장이 선대위에 합류한 뒤 당에서는 “‘박근혜 대항마’를 찾는 10% 안팎의 보수 유권자를 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았다. 이 때문에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 이인제 전 선진통일당 대표,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 등 충청권 정치인은 물론 친이명박계까지 포용하기 위해 나섰다. 우여곡절 끝에 친이계 핵심인 이재오 의원이 지난 2일 박 후보 지지를 밝힌 데 이어 박 이사장까지 합류하자 당에선 “드디어 보수대연합이 완성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역대 대선에선 보수는 항상 분열했다. 2007년 이명박 후보로는 안 된다며 이회창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해 15.1%의 지지를 받았다. 1998년에는 이인제 후보가 이회창 후보에게 반기를 들고 나가 19.2%를 득표하며 김대중 후보 당선에 일조했다. 당에선 보수진영의 첫 단일후보가 된 박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과반 득표율’을 기록하길 기대하는 눈치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지지율 3%를 넘는 제3후보가 없는 만큼 ‘마의 50%’ 벽이 깨질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크다고 말한다.
당에선 지나친 보수 결집이 중도층 이탈을 가져오지 않을까 경계하며 ‘보수대연합’ 대신 ‘국민대통합’이란 표현을 강조한다. 선대위 관계자는 “50%에 육박하는 박 후보 지지율은 보수대연합만으론 결코 이룰 수 없는 것이다. 보수대연합으로 축소하지 말아 달라”고 했다. 아울러 무분별한 과거 세력의 규합처럼 비치면서 박 후보의 ‘원칙’ 이미지가 훼손되는 역효과도 우려하는 분위기다.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는 “지금까지 박 후보가 보수대연합의 효과를 본 건 맞지만 이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결국 중도층을 공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래 기자 nara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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