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0-17 10:02:28
박세일 “국가비전 확실히 제시하는 후보 없어”
16일 ‘대한민국의 길’ 기조연설… 국민통합 등 5가지 전략 제시
“국가 미래 비전을 확실하게 제시하는 대선후보들이 없습니다. 선거 2개월 전까지도 대선 공약의 기본 철학과 방향을 정하지 못했다면 그 자체가 큰 문제 아닙니까.”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사진)이 대선후보들에게 ‘쓴소리’를 내놓았다. 박 이사장은 16일 재단 창립 6주년을 기념해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리는 ‘대한민국의 길: 18대 대선 공약 검증 및 대안 제시’ 심포지엄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그는 ‘국민생각’을 창당해 4월 총선에 도전했다가 실패한 뒤 은인자중해 왔다.
박 이사장은 15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총선 뒤 미국과 일본에 가서 남북관계 및 주변국 관련 연구를 하고 얼마 전에 돌아왔다”며 “앞으로는 싸움을 위한 싸움 대신에 국가전략을 놓고 논쟁을 하자는 취지에서 심포지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박 이사장은 사전에 배포한 발제문에서 “지금 이 시대, 대한민국의 시대정신은 한마디로 ‘뛰어넘기’여야 한다”며 “산업화와 민주화의 명암, 분단시대의 고통을 뛰어넘어 ‘통일된 선진일류 세계국가’를 건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대선후보들이 밝힌 국가비전은 “극도로 보편적, 일반적 내용”이라며 “각 후보의 공약에서는 지도자로서의 상황 판단과 역사의식, 깊은 고뇌와 문제의식이 잘 안 보인다”고 지적했다.
박 이사장은 △국민통합 △선진통일 △신성장 구조개혁 △삶의 질(복지) 개혁 △정치개혁을 차기 정부의 5가지 핵심적 국가전략으로 제시했다. 정치개혁과 관련해서는 대통령 4년 중임제와 분권형 대통령제 도입, 비례대표의 국회 정원 3분의 1로 확대 등을 제안했다.
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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