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구실적

  • 자료실

  • 발간도서

  • 프리미엄 리포트

  • 언론보도

  • 인포그래픽

[경인방송] 박세일 "나 스스로는 총선 대선 출마 안한다"
 
2011-12-01 15:55:10
"내 역할은 젊고 참신한 사람들에게 장을 열어주는 것"
경인방송 (2011.12.01 12:57:26)

 

◇ 대중도통합 신당 창당 설명회를 열고 있는 한반도선진화재단 박세일 이사장은 “계속 해서 시민운동가에게 정치를 맡길 수는 없다”고 밝혔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대중도통합 신당 창당 설명회를 열고 있는 한반도선진화재단 박세일 이사장은 “계속 해서 시민운동가에게 정치를 맡길 수는 없다”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1일 경인방송 FM 90.7MHz ‘상쾌한 아침, 원기범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기존 정당 정치가 싫다고 해서 계속 그렇게 할 수는 없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내년 총선과 대선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박 이사장은 “기존의 양당 정치가 선진과 통일을 이뤄내기에 회의적이라는 생각을 오래 전부터 해왔다”며 “그렇다고 양당 정치가 싫다고 계속 시민운동가들이나 시민운동 대표들에게 나라의 정치를 맡길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것이 본격적으로 선진과 통일이 가능한 정당운동을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한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시민운동가에게 계속 정치를 맡길 수 없다는 의미에 대해서는 “기존 양당 정치가 국민들한테 실망을 주었고 시민운동가로서의 대표인 박원순 서울 시장을 당선시켰다”고 먼저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예외적인 것이 아니겠느냐”며 “시민운동단체는 어떤 문제를 제기하고, 지적하고 비판은 잘한다. 하지만 해답을 얻고 그것을 정책화 하는 것은 대단히 부족한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이유 때문에 제대로 된 정당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기존 정당이 싫다고 해서 계속 시민운동단체에게 의존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는 뜻이다”고 설명했다.

안철수 교수와 관련해서는 “안 교수의 입장을 보면 좀 더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중도적인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같이 일할 수 있다는 일반론적인 생각으로 이해하는 것이 옳다”며 “아직 만나 본 적은 없지만 한 번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박 이사장은 “내년 총선에서 젊고 참신한 분들을 국민들 앞에 선 보일 것이며 내 역할은 그런 분들에게 장을 열어주는 것이다”며 “나 스스로는 총선과 대선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대중도통합 정당 창당의 의미에 대해서는 “단순히 중도보수 속의 중도가 아니다. 합리적인 진보와 개혁적 보수를 모두 아우르는 것이다”며 “지역과 세대, 이념 모두를 아우르는 국민 대통합 정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그렇게 하려면 지금까지의 명망가 중심의 정당 구조보다는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모두가 참여해 토론하고, 특히 차세대 젊은 정치 지도자들을 길러내는 정당이 되어야 한다”며 “그것이 우리들이 생각하는 대중도통합 정당이며, 그래야만 선진화와 통일이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

-지난달 27일 부산에서 첫 신당 창당 설명회를 열었다. 반응은?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여줬다. 현재 기득권 양당 구조에 실망해서 잘 돼야 한다는 주장이 많았고, 일부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제3당이라는 것이 쉽지 않았기 때문에 과연 잘 될까 걱정하는 분들도 있었다."

-새로운 정당을 창당하려는 시기가 바람을 타려는 것이냐, 아니면 예전부터 구상을 하고 있었던 것이냐 궁금해 하는 사람들도 있다.

"기존 정당 정치에 대해서 걱정한 것은 오래됐다. 그동안 주로 관심을 가졌던 것은 대한민국을 어떻게 하면 선진화시키고 통일시킬 것이냐 하는 문제였다. 선진과 통일에 대해서 관심이 많아 연구재단도 만들고 국민운동도 벌여왔다.

그런데 지금의 양당 정당 정치가 선진과 통일을 이뤄낼까 하는 문제에 대한 회의를 계속 가지고 있었다.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은 서울시장 보궐 선거였다. 그것을 통해서 (국민들이) 양당을 믿을 수 없다는 거부 의사 표시를 확실하게 해주셨다. 그렇다고 앞으로 양당이 싫다고 계속 시민운동가들이나 시민운동 대표들에게 나라의 정치를 맡길 수는 없지 않나. 그래서 본격적으로 선진과 통일이 가능한 정당운동을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시민운동가에게 계속 정치를 맡길 수는 없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현재 여당과 야당이 국민들한테 실망을 준다고 해서 국민들이 뽑은 분이 박원순 서울시장이다. 이 분은 정당을 통해서 크신 분이 아니다. 시민운동가로서 대표다. 앞으로 그러면 여당과 야당이 보기 싫다고 해서 우리는 계속 시민운동 속에서 지도자를 뽑아서 정치를 맡길 수는 없지 않느냐. 이번 선거는 예외적인 것이 아니겠느냐는 것이다.

저 스스로도 경실련을 만들 때 큰 역할을 했다. 시민운동단체는 어떤 문제를 제기하고, 지적하고 비판은 잘한다. 하지만 해답을 얻고 그것을 정책화 하는 것은 대단히 부족한 점이 많다. 그래서 저는 제대로 된 정당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존 정당이 싫다고 해서 계속 시민운동단체에 의존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 하는 그런 뜻이다."

-창당하려는 당이 대중도통합을 지향한다고 말하고 있다. 대중도통합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가?

"우리는 단순하게 중도보수 속의 중도가 아니다. 합리적인 진보와 개혁적 보수를 모두 아우르는 것이다. 또 영남과 호남의 지역 패권이 있었는데 이것을 아우르고, 노장층 세대간 갈등을 모두 아우르는 국민 대통합 정당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그렇게 하려면 지금까지의 명망가 중심의 정당 구조보다는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일반 보통사람들이 모두 참여해 토론하고, 특히 차세대 젊은 정치 지도자들을 길러내는 정당이 되어야 한다. 그것이 우리들이 생각하는 대중도통합 정당이다. 그래야만 선진화와 통일이 가능하다 보고 있다."

-장기표 녹색사회민주당 대표와는 계속 같이 가는 건가?

"그분은 우리 사회에서 대단히 진보적인 운동을 오랫동안 해왔다. 노동자, 빈민들, 어려운 사람들 입장에서 계속 사회운동, 정치운동을 해온 분이다. 그 분은 합리적 진보의 대표적인 사람이다.

그래서 그 분과 함께 진보 보수를 아우르는 인사를 영입해서 같이 대중도통합 정당, 선진 통일 정당을 만들겠다는 뜻이다."

-장기표 대표가 어제 안철수 교수를 추대할 수도 있다, 이렇게 밝혔다. 공식적인 입장이 궁금하다.

"지금 안철수 교수의 입장이 언론에 드러난 것을 보면 좀 더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중도적인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같이 일할 수 있지 않겠느냐 그런 뜻으로 저는 이해하고 있다."

-같이 일하는 정도를 추대라고 표현하지는 않으리라고 본다. 사전 교감이 없었나?

"내가 같은 대학에 있는데 캠퍼스가 조금 다르고 분야가 달라서 아직 만나 본 적이 없다. 한 번 만나 보고 싶다 이런 생각은 하고 있다."

-이런 발언들이 사전 조율 없이 나오게 되면 많은 분들은 안철수 교수를 영입해서 추대까지 하겠다고 여길 수 있다.

"글쎄 아직 그런 부분은 잘 모르겠다. 그런데 큰 흐름에 대해서는 큰 차이가 없다. 큰 흐름에서는 우리는 지금 진보 보수 영남 호남 노장층 모두를 아울러 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볼 때 아주 급진적인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있지 않나. 예를 들어 과격한 생각을 하는 분들, 종북하시는 분들이 아니면 된다.

대한민국의 헌법과 가치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분들이라면 다 같이 아울러 가기 때문에 그런 속에서 안철수 교수가 합리적인 의견을 내세울 수 있는 지도자라면 우리가 얼마든지 같이 할 수 있고, 필요하면 추대도 할 수 있다 그런 일반론으로서 이해하는 것이 옳다."

-기존 정당에 대한 평가 어떻게 하시겠나?

"기존 정당은 그동안 지역 패권에 많이 의존했다. 요즘은 또 이념 패권, 진보 보수를 너무 극단적으로 나눠서 국민의 분열을 촉진시키고 그래서 몰표를 한 지역이나 한 이념 캠프에 몰아주는 구조로 양당 구조가 돼 있다. 그러면서도 국가 비전과 전략은 어느 정당에서도 체계적으로 제시한 바 없다. 그리고 정책이라는 것이 인기 영합적인 포퓰리즘 정책 몇 가지 내놓고 있다. 그리고 사실은 당원도 없는 정당이다. 그러니까 국민의 정당이라고 하기에는 대단히 어렵다.

정치가 기본적으로 여의도 안에서만 일어나고 있다. 국민들 생활 속에 들어오는 것을 저희들은 전혀 보지 못했다. 이것이 근본적인 우리 정당 구조의 문제점이다. 국민을 통합시키지도 못하고 미래로 끌고 나가지도 못하고, 국민과 소통하지도 못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에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기존 정당이 모두 거부됐다. 이것이 우리 정치의 위기를 가지고 온 것이다."

-17대 한나라당 국회의원을 지냈다. 국회의원 하면서도 이런 것을 느꼈나?

"탄핵 직후 한나라당에 들어갔다. 한나라당이 너무 힘들었다. 여론조사 해보면 50석도 어렵다고 하는 상황이었다. 제가 보기에는 한쪽으로 너무 사회, 국회가 기울어지면 대한민국 민주주의 자체가 위험해진다는 생각에서 한나라당을 돕기로 마음을 먹고 들어갔다.

주로 박근혜 전 대표가 수고 많이 하셨고, 저도 조금 기여해서 120~130석 만들었다. 그리고나서 제가 생각했던 것은 한나라당을 개혁하는 것이었다. 개혁적인 보수를 만들어보겠다, 현실에 안주하는 보수정당이 아니라 아주 개혁적인 보수를 만들어서 대한민국을 선진화시키는데 앞장서는 정당을 만들겠다는 노력을 시작하려고 했다.

조금 시작하다가 수도 이전 문제가 나왔다. 제가 볼 때 수도이전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균형 발전은 중요하지만 수도 이전해서 균형발전하는 나라 없다. 아주 잘못된 정책이었다. 국민들한테 계속 고통을 주고, 연기 공주 지역 주민들한테 도움이 안되고, 나라 전체에도 대단히 유해한 정책이기 때문에 제가 반대했다. 그런데 결국은 한나라당까지도 지지하는 셈이 됐다. 물론 한나라당 내에서 반대하는 분들도 많았다.

제가 그 때 정책위 의장인데 크게 잘못된 국가 정책을 막지 못했기 때문에 국민들께 국회의원 자리를 돌려드리는 것이 예의다라고 생각해 한나라당을 나왔다. 한나라당을 바꿔보겠다는 마음은 있었는데 그 뜻을 구체화하기 전에 한라당과 국회를 떠나게 됐다."

-국민들의 삶 가운데 들어가는 정치라는 것이 뭔가?

"안철수 교수의 청춘 콘서트라고 있지 않나. 청년들과 만나서 그들의 문제를 듣고 소통하는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느낀 것은 우리나라에 올바른 정당이 있다면, 선진과 통일을 생각하는 제대로 된 정당이 있다면 그것은 정당이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정당의 사업이 여의도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제대로된 정당이라면 청년들과 만나고, 주부들과 만나고, 노동자들과 만나고, 자영업자, 기업인들과 만나면서 끊임 없이 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자기들이 그 문제에 대해서 정책을 준비해서 설명하고 이런 소통들이 지속적으로 일어나게 하는 것이 당연한 정당으로서의 기본 역할이다. 우리나라는 정당이 국민 속으로 들어와 있지도 않다. 저는 그것을 가장 큰 문제로 삼고 있다."

-당이 창당되면 내년 총선에 뛰어들텐데 어느정도나 자신 있나?

"아직 창당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미리 말씀드리기 어렵다. 최대한 노력해서 가능하면 참신하고 유능한 인물들, 특히 젊은 인물들을 많이 찾아내서 국민들 앞에 선 보일 계획이다."

-이사장께서는 총선 출마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하는데…

"내가 국회의원, 선출직에 나가려고 이런 일을 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 사회의 훌륭한 인재들이 많다. 그런데 죄송하지만 지금 양당 구조는 독과점 구조다. 차세대를 기르지 않는다. 각 분야에 평범하고 성실하게 살면서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분들, 정치적으로 능력 있는 분들을 모셔서 그 분들이 국회의원도 되고, 선출직에 나가도록 하는 장을 만드는 것이 내가 할 역할이다."

-대권에는 도전 안하는 것인가?

"물론 마찬가지이다."

-끝으로 한 말씀 부탁드린다.

"우리나라가 대단히 어려운 국면으로 갈 것이다. 정치 뿐 아니라 경제도 그럴 것이다. 이럴 때일수록 국민이 더 이상 분열 갈등하지 않고 크게 하나가 돼서 선진과 통일이라는 미래 비전을 가지고 나간다면 어려움을 반드시 극복할 것이라고 믿는다. 그 때까지는 우리가 한마음이 되어야겠다, 이런 쪽으로 우리가 마음, 정성과 애국심을 모아주기를 부탁드린다. 그런 일에 저도 앞에서 열심히 뛰겠다." [경인방송 FM 90.7MHz = 김성민 기자]

  목록  
번호
제목
날짜
632 [한국경제]진보에 끌려다니는 보수, 포퓰리즘 과잉 재생산 11-12-09
631 [경인방송 iTVFM] '상쾌한 아침, 원기범입니다' 인터뷰- 박세일 11-12-02
630 [경인방송] 박세일 "나 스스로는 총선 대선 출마 안한다" 11-12-01
629 [뉴시스] 박세일, 25일 신촌서 청년간담회… 창당행보 가속 11-11-24
628 [주간경향] <표지이야기> 박세일 신당, 보수 분열의 씨앗? 11-11-24
627 [주간경향] <표지이야기> 신당의 관건은 대선주자 합류 여부 11-11-24
626 [주간경향] <표지인물> ‘중도신당’ 추진하는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 11-11-24
625 [뉴시스] 박세일 "내년 총선에 당연히 후보를 낼 것" 11-11-23
624 [연합뉴스] 박세일 "내년 총선서 후보 낼 수도" 11-11-23
623 [KBS 라디오] 안녕하세요 홍지명입니다. (인터뷰 전문: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 11-11-23
622 [원음방송 시사프로그램] <민충기의 세상읽기> 생생토크 전문보기- 박세일 이사장 11-11-23
621 [BBS 불교방송] <양창욱 기자의 정가수첩> ‘박세일 신당(新黨)’ 11-11-23
620 [동아닷컴] <뉴스 분석> 여의도 三分之計… 박세일-법륜, 좌우통합 화두 왜? 11-11-18
619 [MBN] '뉴스M' 인터뷰 - 박세일 이사장 "박근혜 흔들 이유 없다" 11-11-17
618 [뷰스앤뉴스] 친박 "수도권 친이, '안철수 바람' 타려는 움직임" 11-11-15
617 [조선일보] 박세일 "大중도 신당, 박근혜와 경쟁관계 될 수도" 11-11-15
616 연합뉴스] 박세일, 부산서 선진화 강연 11-11-15
615 [YTN라디오 '강지원의 출발 새 아침'] 11월 14일 (월) 내달 13일 이전 '신당 창당' .. 11-11-14
614 [한국경제]"포퓰리즘 꼼짝마" 전문 감시단 떴다 11-11-14
613 [한국경제] "포퓰리즘과 타협해서는 안된다" 11-11-14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