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문> 날짜 : 2011-11-14 09:55
강지원 앵커(이하 앵커): YTN 뉴스 FM 94.5 인터뷰입니다.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대한국 정치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10·26 재·보선 이후 여권에선 한나라당의 쇄신 논란과 맞물려 신보수 정당의 출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구요. 야권은 민주당과 친노 진영의 재결합을 핵심 고리로 한 통합 논의에 분주한데요, 신당선언의 논의에 서 있는 분이죠?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 연결해 12월 신당 창당 선언과 관련된 이야기 들어봅니다. 안녕하세요.
☎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 (이하 박세일): 안녕하세요.
앵커: 지난 10일 올 12월 신당 창당준비위원를 하겠다고 했습니까? 할지 모른다고 했습니까?
박세일: 지금 나라를 걱정하는 많은 분들과 우리 사회에 새로운 정당이 필요하다는 것에 대해서 많은 의견을 나누고 검토 중에 있습니다. 12월 중에는 결정을 해야 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총선과 대선을 앞둔 시점이라면, 총선을 기준으로 보면 총선을 앞둔 예비 후보 등록일이 12월 13일이거든요? 그 이전에 창립설립 위원회를 준비해야 될지 여부를 결정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박세일: 예비 후보 등록일이 구애받고 있지는 않습니다만은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준비하고, 여러 사회 지도자들 사회 각계 각층의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우리 사회에 새로운 정당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신 이유가 무엇인지?
박세일: 우선 세가지만 말씀 드리면, 이번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서 국민들이 보여준 의사는 기존 기득권 정당은 더 이상 국정을 맡기면 안되겠다는 극도의 불신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는 지금 국민 분열이 심합니다. 어떤 때는 정당이 나서서 국론을 불열하는 경우까지 있는데, 분열을 통합하는 정당이 나와야 되겠다.이렇게 생각합니다.
두 번째는 국가 전략을 가진 정당이 나와야 되겠다. 성당과 복지 두 개를 대립적으로 나눠서 싸우는 것은 곤란하다. 복지같은 것도 인기 영합적인 한 두가지로 복지가 풀리지 않습니다. 본격적인 종합 대책이 나와야 되고 성장과 복지가 같이가야 되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국가 전략을 가진 정당이 나와야 겠다..
또 세 번째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은 지금까지 정당이 국회의원 중심이었습니다. 이제는 정말 당원과 국민 중심의 정당, 그래서 저는 원내 정당보다 원외 정당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치를 여의도 바깥으로 꺼내서 국민이 원하는 욕구를 받아들여 국가 전략, 정책으로 반영시키는 그런 것이 필요한 것이 아니냐. 이대로 두어서는 이렇게 흔들려서 나라 정치가 되겠는가 그런것이 논의의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어떤 언론보도에 의하면 좌우 대립으로 너무 싸움이 많았기 때문에 합리적 보수 정당이라고...
박세일: 맞습니다.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
박세일: 맞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지금 국제 문제가 많이 변하고 있습니다. 동북아 변화 , 북한의 변화, 중국의 변화. 그 다음 유럽의 문제, 미국 월 스트리트의 데모...전 세계가 요동을 치고 있고, 국내 문제도 전세대란 비정규직 굉장히 많은데 이런 문제를 풀고 우리가 선진과 통일 문제로 가려면 우리가 정말 국민을 하나로 묶고 나가야 되는 정책 국회가 있어야 하는데 대한민국 정당이 기득권 정당 이익 정당화가 심합니다. 이런 분들에게 국정을 맡기지 말아야 겠다는 문제의식이 심하고...우리가 국민을 대통합해야 되겠다고 그래서 합리적인 진보와 개혁적인 보수가 같이 만나서 국가의 미래에 대해 국가 정책을 같이 논의하게 되면 7,80% 논의가 일치합니다. 21세기 이런 환경속에서 국민을 행복하게 만드려면 전문가가 합의된 부분이 있거든요. 파이가 작은데 이것을 권력 투쟁으로 만들면 안 되겠다 이런 생각입니다.
앵커: 지금 한나라당에서는 여러 가지 쇄신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데요. 어제 나온 얘긴데요. 김난도, 나승연, 강호동씨 영입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박세일: 쇄신은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선거에 질 때마다 쇄신 얘기를 하는데, 별 성과가 없었거든요. 국민들은 크게 기대하고 있지 않다.몇 몇 분 좋은 분을 영입하는 것도 중요합니다만은, 당의 체제와 구조를 바꿔서 시대적 과제를 푸려는 정당 구조로 바뀌지 않고는 한 두분 두 세분 영입으로 문제가 풀릴 수 있겠는가 그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야권은 야권대로 소통합, 중통합, 대통합 움직임을 이런 이야기도 하고 있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박세일: 야권통합이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하는가를 생각을 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정파에 속하다가 국가 발전을 위해서 이런식으로 같이 힘을 합쳐 정책을 밀고 가자는 가치 통합이나 비전 통합은 대단히 바람직하다고 생각을 하는데, 단순히 선거에서 이기고 권력을 나눠갖자는 이익 통합이라면 국민을 위한 통합이냐, 자기들의 패거리의 선거를 위한 통합이냐 이렇게 묻지 않을 수 없다 이런 문제가 있습니다.
앵커: 신당을 만드신다면 어떤 분과 신당을 논의하는지 궁금하고요. 일부 언론에서 보도되고 있는데요. 정운찬 전 국무총리,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장기표 녹색사회민주당 대표 등과 논의중이라고 하는데, 맞습니까?
박세일: 많은 분들과 논의하고 있는 것이 맞습니다. 개별 인사의 이름을 밝히지 않는 것이 예의 같고 강지원 변호사님 같은 분도...
앵커: 웬 홍두깨 같은 말씀을 말씀은 감사합니다. 그런데 제가 정치에 대해 워낙 무식해서요. 그런데 신당에 대해 반 박근혜 신당이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요. 박근혜 대표 쪽에서 친박신당을 만들어야 한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는데요?
박세일: 오해가 있는데요. 새로운 보수를 만들기 위해서는 박근혜 대표와 경쟁 관계가 될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것은 합리적 보수와 개혁적 진보를 만드는 국민 통합적 정당이기 때문에 특정 정파의 이해관계가 직접적으로 관리되지는 않습니다. 반박이다 하는 것은 전통적인 사고에서 하는 얘기고, 우리는 국민적 75% 정치적 여망을 국가 정책으로 만들어서 선진 통합으로 나가자 하는 얘기기 때문에 단순히 여야 차원으로 나가자는 그런 얘기는 아니라고 봅니다.
앵커: 반면에 손학규 민주당 대표도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뜻을 밝혔다고 하는데요?
박세일: 물론입니다. 합리적 대표는 많은 분들이 있지 않습니까? 일일이 거론하지 않아도 송명순 후보도 있고, 합리적인 분들도 있고요. 이런 분들은 정책가지고 싸우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국가 발전을 위해 그분들의 역량을 모아가야 되지 않나..강봉균 의원도 얼마나 합리적인데요. 김호석 의원도 그렇고, 이런분들과 한나라당이 싸울 이유가 없다 그래서 이런 종파를 넘어서서 국가 선진 통합같은 새로운 움직임이 있어서 새로운 역사의 새로운 정치 중심 세력을 만들어야 되는데, 종파를 나눠서 싸움을 하면 본인들도 힘들고 국민들도 힘들고, 국정은 표류한다 이런 문제의식이 되겠습니다.
앵커: 박세일 이사장님이 통이 크시네요. 여야를 싹쓸이 해서...
박세일: 아니, 저는 너무 답답해서..분열되고...바깥의 문제가 대단히 어렵습니다. 아마 제 생각에 1년에 대한민국 상당히 힘들텐데 계속 안에서 싸움하고 말이죠. 이래서 나라가 어떻게 될까 그래서 이런 논의가 시작하게 된 겁니다.
앵커: 개편을 하면서 시민들의 의견을 듣는 1분 광장을 만들었는데요. 다들 싸우는 얘기밖에 안 들린다고 합니다. 그런데 박세일 이사장님은 내년에 대통령 후보로 나가십니까?
박세일: 저는 국회의원도, 대통령도 생각 없고 능력도 없고 그것이 아니라 우리 시대가 지금 미래로 나가야 되는데 미래로 나갈 수 있는 분열이 되고 시대적 과제를 못 푸니까 사회 뜻있는 분들과 국민 통합할 수 있는 틀을 만들어서 거기서 새로운 미래 지도자를 길러내는 틀을 어떻게 만들거냐 그런 차원에서 논의하고 있다 그런 얘기입니다.
앵커: 새로운 시대 정신이라고 한다면 갈등과 대립을 벗어나서 통합과 화합과 공존하고 공생해야 한다는 그런 얘기지요?
박세일: 그렇습니다.
앵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12월에 어떻게 결정을 해야되지 않을까라고 이해하겠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과 함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