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10 09:52:56
정치 | 바람 잘 날 없는 與 | |
쇄신론 이어 공헌 물갈이론에 보수신당설로 들썩, 박세일 "신당 논의 중" 총선 앞두고 분열 가능성 |
[시민일보] 10.26 재보궐선거 패배이후, 한나라당이 당내 쇄신 바람에 이어 ‘공천 물갈이론’으로 내홍을 겪는가하면, ‘보수신당설’로 들썩거리는 모습이 역력하다.
한나라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는 "고령 의원들의 자진 불출마로 기사회생한 17대 총선을 전략적으로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당의 공식기구에서 직접 '물갈이론'을 제시하자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정두언 여연 소장은 "내년 총선 필승전략은 결국 인물론"이라면서 "누가 봐도 경쟁력 있다고 할 수 있는 인물들을 대거 영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몽준 전 대표와 김문수 경기도지사 등도 '물갈이' 공천을 주장하고 있다. 앞서 정 전 대표는 지난 7일 KBS 라디오에 출연, "영국 프리미어리그 축구를 보면 1년 단위로 선수가 바뀐다"면서 "4년에 한 번 하는 인사이므로 최대한 많이 바뀌는 게 좋다"고 말했다.
김 지사 역시 전날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미래한국국민연합 창립 1주년 기조연설에서 "안전지대로 분류되는 서울 강남이나 영남지역에서 50% 이상 물갈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당내 일각에서는 1950년도 이전에 출생한 고령 의원 30여 명의 공천 물갈이 리스트가 나도는 등 당내 갈등이 커지는 양상이다. 하지만 당내 유력 대권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는 김영선 의원 출판기념회에 참석, "국민들로부터 진정성을 인정받은 그 바탕 위에서 개혁, 당이 어떻게 변해야 하는 이런 논의를 해야지 (공천 물갈이론은)국민들이 들을 때 허망하고 기득권 싸움으로 비칠 수 있다"고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그는 당내 혁신파가 대통령 사과를 요구한 것에 대해선 “귀 기울여 들을 만한 얘기”라고 힘을 실어 주었다. 홍준표 대표 역시 "지금은 그것을 논의할 때가 아니다"라며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보였다. 특히 당내 고령 의원들은 "단순히 나이만을 공천 기준으로 보는 것은 불공평하다"며 불쾌감을 토로하고 있어 당분간 ‘공천 물갈이론’을 둘러싼 갈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여기에 새로운 '보수 신당' 창당설까지 흘러나오면서, 여권 전체가 소용돌이에 빠져들고 있다. 이석연 변호사를 서울시장 후보로 추대했던 박세일 한반도 선진화 재단 이사장은 최근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신당 창당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문수 지사도 `당 쇄신이 안되면 신당으로 가는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미 신당 창당 움직임이 시작됐다. 박세일 선진통일연합 상임의장도 있고 조만간 가시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신당 합류 의향을 묻는 질문에 "저는 한나라당 당원"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를 두고 박근혜 전 대표와 거리를 둔 당밖 세력들이 당내 친이 세력과 함께 '보수 신당'을 추진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럴 경우 야권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대통합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과 달리 여권의 분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
기사입력 2011-11-09 | 최종수정 2011-11-09 16:4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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