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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MB·박근혜, 당을 주인아닌 客처럼 생각" 외
 
2011-06-03 07:26:21

매일경제 A6면
2011.06.03 (금)




박세일 "MB·박근혜, 당을 주인아닌 客처럼 생각"

회원 1만명 `선진통일연합` 깃발 드는 박세일 한반도재단 이사장
감세철회ㆍ반값등록금 논쟁 해외선 이해못하는 분위기
손학규, 당내 종북주의 없애야…진보도 살고 국민도 걱정 안해


한국의 보수 지성을 대표하는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이 최근 정계의 관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박 이사장은 한나라당 차기 당대표로 영입될 것이란 소문이 있는가 하면 6일에는 통일운동, 정치개혁, 선진화 정책을 캐치프레이즈로 1만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하는 `선진통일연합`을 출범시킬 정도로 만만찮은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그는 1일 서울 반포동 개인 집무실에서 가진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현실정치에 참여할 뜻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지만 한나라당과 박근혜 전 대표의 최근 행태에 대해서는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한나라당 비대위원장 후보로 거론됐다.

▶그런 얘기를 듣기는 했지만 사실이 아니다. (한나라당에서)제의를 할 리 없지 않나. 한다고 해도 별 의미가 없다.

-현실 정치에 참여해야 뜻을 관철할 수 있지 않나.

▶대선 총선에 직접 개입하기는 어렵겠다. 다만 정치권 움직임이 선진 통일에 역행하는 움직임이 있을 때에는 단호하게 목소리를 낼 것이다.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 체제의 변화 노력을 어떻게 평가하나.

▶한나라당이 보수적 가치를 대변하고 또 확신을 갖고 있는 집단인가에 의문이 든다. 한나라당이 거듭나려면 자기 변화를 해야 하는데, 그런 의지와 능력이 보이지 않는다. 한나라당에는 주인이 없다. 주인이 없으니 개혁 동력도 없다. 당을 쇄신한다고 하지만 기대는 하지 않는다.

-한나라당에 대주주가 2명 있지 않나.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둘 다 주인의식이 없다. 주인이라면 당을 살리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남을 비판하지 말고 자기반성부터 해야 하는데 그게 없다. 다 객(客)처럼 생각하고 비판한다. 시대는 개혁을 요구하는 데 미래를 보기가 어렵다. 철저하게 환골탈태해야 하는데. 당 바깥에 있는 많은 보수들을 발굴하고 영입해서 참신하고 건강한 보수로 묶어내는 작업부터 해야 한다.

-감세 철회, 반값 등록금 등에 대한 평가는.

▶선진화를 위해 필요한 정책인지부터 살펴야 한다. 해외에선 대한민국이 지금 복지 논쟁을 벌이는 것에 대해 이해를 못하겠다는 시각이 많다. 산업경제와 교육 구조조정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힘을 쏟아야 한다. 상황에 따라 인기 있는 것만 하면 `짝퉁` 정책들이 쏟아진다. 선진화란 관점에서 정치 전반에 대해서 혹독하게 비판할 것은 해야 한다.

-선진통일연합이 보수진영의 새로운 뉴라이트 운동이 될 것이란 전망이 있다.

▶뉴라이트 운동과도 성격이 다르다. 우리는 우파를 바꾸자는 게 아니라 국민통합을 통해 대한민국 역사를 바꿔보자는 것이다. 또 선진통일운동은 국민운동이지, 정치운동이 아니다. 현재의 여의도 정치는 국민을 통합하기보다 계층과 세대로 국민을 분열시켜 표를 얻는 데만 골몰하고 있다.

-보수보단 진보를 선호하는 분위기가 있다.

▶있다는 것을 알지만 잘못된 분위기다. 보수의 가치는 자유와 공동체를 소중히 하는 것이다. 진보는 평등과 약자 보호를 중시한다. 보수적 가치와 진보적 가치는 깊이 들어가면 상호 보완적이다. 보수는 원래 자기 개혁적으로 희생적이다. 부패하고 기득권을 지키려는 사람은 보수가 아니다. 진보도 마찬가지다. 종북주의는 진보가 아니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에 대한 평가는.

▶손 대표는 당내 종북주의를 정리해야 한다. 그게 진보를 살리는 길이고 손 대표의 역사적 사명이다. 그렇게 되면 손 대표가 집권을 한다고 해서 국민이 걱정을 할 이유가 없지 않겠나.

-내년 총선과 대선이 닥쳐오고 있다. 어떤 역할을 생각하나.

▶지난해 중국 외무성에 들렀는데 한 관계자가 말하기를 일본 학자가 중국에 와서 북한이 어렵게 되면 중국이 접수해야 한다고 했다고 한다. 북한을 안정화시키고 북한의 핵무기를 관리하는 문제에 대해 한국은 의지도, 능력도 없다. 한반도, 나아가 동북아 정세에 심각한 문제가 곧 닥친다. 그 긴박성 때문에 빠르게 뛰고 있다.

-선진통일연합은 얼마나 세를 불릴 것인가.

▶구한말의 만민공동회처럼 지역별로 돌면서 모임을 열 생각이다. 뜻 있는 기업인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까지 현재 70개인 국내외 조직을 200개까지 늘려 나갈 것이다.

원문보기


경향신문 정치 2면/2011.06.03 (금) 
박세일 “한나라와 연대 안해”
ㆍ선진통일연합 6일 창립… “여의도 정치와 무관”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은 오는 6일 창립대회를 여는 ‘선진통일연합’과 한나라당의 연대 전망에 대해 “그렇게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2일 경향신문 및 평화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한나라당과 연대해서 선진통일 문제가 잘 풀리고 목표가 같다면 연대할 수도 있겠지만 여든 야든 여의도 정치에서는 선진과 통일을 문제삼고 있지 않는데 어떻게 그 사람들과 같이 일을 할 수 있겠느냐”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이사장은 “권력 투쟁과 이익 중심의 정치, 국민을 분열적으로 끌고 가는 여의도 정치로는 선진과 통일의 문제를 풀 수 없다”며 “선진통일연합이 여의도 정치와 무관하다는 것은 그런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나라당은 지금 연대를 얘기할 게 아니라 혁신부터 제대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의 언급은 정치권 안팎에서 내년 대선을 앞두고 한나라당과 선진통일연합 간 연합 시나리오가 거론되는 데 대한 반박으로 보인다. 선진통일연합은 여의도 정치와 무관하게 선진화와 통일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놓고 국민과 직접 소통하겠다는 것이다.

선진통일연합이 지난 대선 당시 뉴라이트처럼 보수 정치세력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 “굉장히 잘못된 오해다. 뉴라이트는 우파의 자기개혁 운동인 반면 선진통일은 국가적 과제”라고 반박한 것도 그런 맥락이다.

박 이사장은 다음달 한나라당의 새 지도부 선출을 앞두고 자신이 ‘외부 수혈’ 당 대표감으로 거론되는 데 대해서도 “그런 것 없다”면서 “내가 할 일과 한나라당이 할 일이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당장 현실 정치와는 최대한 거리를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하지만 박 이사장이 끝까지 여의도 정치에서 벗어나 있을지는 미지수다. 여권 내부에서 박근혜 전 대표의 대항마로 박 이사장을 꼽는 인사들이 있는 데다, 한나라당이 더 지리멸렬해질 경우 보수세력의 위기를 명분으로 박 이사장이 나서라는 압력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박 이사장이 “한나라당이 시대적 과제를 제대로 풀려면 혁명적인 개혁을 해야 한다” “세종시·혁신도시 문제 등 각종 현안이 제대로 풀리지 못한 건 여당의 내부 분열 때문”이라며 한나라당을 향해 ‘쓴소리’를 멈추지 않는 것도 향후 정치 행보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조선일보 정치 A5면3단/2011.5.31(화)
"박근혜 이대론 안 된다"

박세일, 내달 6일 회원 1萬 '선진통일연합' 발족
"나서서 정치할 뜻 없지만… 한나라 보니 꿈·비전 없어", 새 보수 정치세력화 촉각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이 주도하는 보수 성향 시민단체인 '선진통일연합'이 내달 6일 공식 발족한다. 선진통일연합은 선진화와 통일운동을 범국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결성한 단체로 현재 1만여명의 회원을 모집했다. 김수한·박관용 전 국회의장과 이홍구 전 총리, 김진홍 목사, 김진현 전 과학기술처 장관, 박효종 서울대 교수 등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선진통일연합은 연내에 회원을 10만명으로 늘리고 전국 230개 시·군·구 지역조직과 해외 지부를 만들 계획이다.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박 이사장은 30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국민의 통일 의지와 열정을 높이기 위해 전국에 만민공동회를 조직하고 통일기금 모금운동을 시작하겠다"고 했다. 그는 "선진통일연합은 보수·진보를 초월한 통일·선진화 운동으로 여의도 정치와는 무관하다"면서 "뉴라이트는 핵심인사들이 정치에 참여하면서 동력이 없어졌다. 안타깝다"고 했다.

하지만 여권에선 선진통일연합이 2007년 대선 당시 '뉴라이트'처럼 새로운 보수 정치세력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선진통일연합은 보수의 외연 확대"라면서 "한나라당과 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박 이사장은 "대선·총선에 나서서 정치할 뜻이 없다"면서도 정치권에 대해 생각을 가감 없이 쏟아냈다. 그는 "자기 개혁을 과감하게 하는 당이 다음 정권을 잡을 것이다. 한나라당은 꿈과 이상, 비전이 없다. 사적 권력만 추구하는데 가치와 이념을 중심으로 리스트럭처링(구조개혁)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해서도 환골탈태를 요구했다. "과거에 비교적 큰 실수 없이 잘해온 정치인이지만 미래 지도자가 되려면 그것만으론 안 된다. 국가적

문제를 해결할 구상과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 완전히 새롭게 자기 쇄신을 해야 정권을 잡는다"고 했다. 박 이사장은 2005년 박 전 대표가 행정수도 이전에 합의한 데 반발해 의원직을 사퇴했었다. 그는 민주당에 대해선 "후보 단일화는 야합이지 가치 연대가 아니다. 종북(從北)세력과 관계를 끊어야 한다"고 했다.

박 이사장은 정치 선진화와 관련, "승자 독식이 아니라 정치 지도자들이 함께 다스리는 공치(共治)를 제도화하기 위해 분권형 대통령제로 개헌할 수 있다"고했다. 또 "개혁적 보수와 합리적 진보가 정책 연합을 하거나 권력을 돌아가면서 맡고 합당할 수도 있다"고 했다. 보수·진보 간 대연정(大聯政)을 언급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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