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6-02
평화방송: 열린세상오늘 인터뷰 전문 방송
"국정혼란, 한나라당 지도자간 분열이 원인",
"한나라당과 같이 일 못 해!"
<주요발언>
-북한변화가 심화돼, 통일이냐 새로운 분단이냐 갈림길에서 통일운동 시작의 취지로 선진통일연합 발족
-뉴라이트는 우파의 자기개혁운동이고, 선진통일연합은 우파의 일이 아니고 국민통합운동이라 다르다
-여의도정치는 이익추구정치, 국민분열조장.. 선진통일은 이익추구와 분열과 무관하다
-한나라당과 연대 계획없다! 같이 일 못한다
-정당들 이념적 가치가 실종! 그래서 올바른 국가정책이 안나오고 포퓰리즘으로 빠진다
-우리사회는 지금 가치와 이념, 사상의 혼란상태이다. 무엇이 보수인지 무엇이 진보인지 헷갈려하고 있다
-정치인 전체,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가 무엇인지,진보인지 보수인지 모두 되돌아 봐야한다
-대북정책 목표는 지금까지 현상유지였는데, 이제 그럴 상황이 아니다. 목표를 통일로 봐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북한이 중국의 일부가 될 것이다
-북한은 오늘이라도 우리가 돈주면 정상회담 할 것이다! 정상회담 자체가 그리 중요하지 않다, 지금 우리정부 문제는 통일을 정책목표로 두지 않는데 있다
-정상회담제의와 북의 폭로전.. 일단 정부에 맡기고 일반인이 왈가왈부할 필요는 없다
-그동안 국정이 혼란온것은 한나라당 내부의 분열, 지도자간 분열이 원인이다
-민주당, 대단히 반 진보적인 종북좌파와 손잡나? 진보와 종북좌파는 함께할 수 없다
-민주당, 그런 정당과 연대해 정권잡으면 나라가 어디로 가나
-민주노동당의 3대세습 인정은 독재를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대화상대로서 북한정권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발언전문>
-이사장님 안녕하십니까? 다음주 월요일에 발족하죠. 구체적인 계획이 어떻게 되나요?
▶우리가 다음주 만드려고 하는 선진통일 연합은 기본적으로 취지를 말씀드리는게 예의같은데, 그 동안에 우리나라 정부에 여야를 막론하고, 대북정책은 기본적으로 분단관리, 현상유지형이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국내외 상황이 대단히 급변하면서, 특히 북한의 변화가 심화되면서 통일의 기회가 대단히 빠르게 다가오고 있고, 통일의 기회 뿐만 아니라 사실은 잘못하면 새로운 분단의 기회가 함께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럴 때 새로운 분단이 아니라 통일의 방향으로 나가기 위해서 국민운동이 필요하다고 해서 시작된거고 앞으로 그런 취지로 각종의 전국에 통일관련 토론회도 조직하고 통일을 위한 기금모음 운동도 시작하고, 그래서 통일의 시대를 국민적 차원에서 막대한 여러가지 준비 활동들, 이런 것들이 아마 주 활동이 될 것입니다.
-어떤 분들이 참여를 하십니까?
▶여러분들이 많이 참여하고 계세요. 고문단 몇 분만 소개를 해 드려도 예를들어 김수한 전 국회의장, 박관용 전 국회의장, 이홍구 전 총리, 심우영 전 총무처장관, 장관하시던 분들이, 김영수 전 장관 이런 분들도 오시고, 이재중 변호사처럼 시민사회 활동을 많이 하셨던 분들, 그 다음에 송월주 스님같은 종교인들도 그렇고 다양한 분들이 또 손봉호 교수님처럼 그동안 사회 활동을 하셨던 분들, 조한규 전 교육부 장관 이런 분들이 많이 참여하고 계십니다.
-선진통일연합이 지난 대선 뉴라이트처럼 강력한 보수세력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이런 전망 어떻게 받아들이시는지요?
▶그건 굉장히 잘못된 오해인데요. 뉴라이트라고 하는건 기본적으로 우파가 자기개혁을 하겠다는 운동으로 시작했거든요. 그런데 선진통일은 대한민국을 선진화 시키고 세계 1등 국가로 만들고 통일 시대를 열자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은 기본적으로 국가적 과제입니다. 국민적 과제이고, 21세기 우리가 풀어야 될 과제이기 때문에 좌파의 과제도 아니고 우파의 과제가 될 수도 없죠. 그리고 선진통일을 위해서는 국민이 하나로 뭉쳐야되니까 국민 통합이라는 관점이 제일 중요하지 우파개혁, 좌파개혁 차원에서 문제를 보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사장님께서는 선진통일연합이 여의도 정치와는 무관하다고 언론인터뷰에서 밝히셨는데, 어떤 의미였나요?
▶선진과 통일이라는 문제는 우리 국가적 과제인데, 제가보기에 여의도 정치로는 이 문제를 풀 수 없다고 생각하는겁니다. 그래서 기대를 못하는거죠. 왜냐하면 지금까지 진행되온 여의도 정치는 대단히 가치지향의 정치, 국가 목표를 세우고 그걸 토론하는 정치보다는 권력 투쟁과 이익 중심의 정치였습니다. 그런데 이익중심의 정치를 가지고 대한민국의 미래 문제를 푼다면 선진과 통일의 문제를 풀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여의도 정치는 대단히 국민을 분열적으로 끌고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세대라든가, 지역이라든가, 이러면서 표를 모으기 때문에 그런데 선진과 통일은 국민 분열적으로 접근해서는 도저히 해결될 수 없죠. 국민을 가능하면 통합하는 방향으로 가야되기 때문에 제가 볼 때 선진통일연합이 여의도 정치와 무관하다고 하는 것은 정치로는 이 문제를 풀 수 없기 때문에 우리가 국민운동을 벌인다고 이렇게 이해해주셔야될 것 같습니다.
-여의도 정치가 우리 한국 사회에서 큰 축인건 틀림 없으니까, 여의도 정치와 그렇다고 해가지고 관계를 끊고 할 수 있는건 아니지 않겠습니까?
▶아마 이렇게 될겁니다. 저희들이 국민운동을 많이 벌여나가고 국민적인 의식 수준이 높아지고, 통일에 대한 열망, 통일에 대한 올바른 이해, 이런 것이 깊어지고 준비도 많아지면 그걸 반영해서 여의도 정치에서도 통일이나 선진화 문제를 좀 더 심각하게, 진지하게 이슈화하고 자기들 문제로 삼을 때가 오지 않겠나, 이렇게 봅니다.
-아무래도 박세일 이사장님은 한나라당에서 국회의원을 지내셨고요.
▶네, 그런 적이 있습니다.
-이렇기 때문에 한발 더 나가면 향후 한나라당과 연대를 점치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한나라당과 연대해서 선진통일 문제가 잘 풀리고 확실히 그 길이 유일한 길이다 그러면 하겠죠. 그런데 저는 그렇게 보지 않고, 아마 많은 국민들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 않겠습니까.
-현재로서는 별 가능성이 없다고 봐도 되겠습니까?
▶제가 반복해서 말씀드리지만 여든, 야든 여의도 정치에서는 선진과 통일을 문제삼고 있지 않지 않습니까. 그런데 어떻게 그 사람들과 같이 일을 할 수 있겠어요.
-요즘 한나라당 내부 사정이 시끄럽습니다. 반값등록금에다, 북한인권법 처리를 놓고도 이견이 속출하는데, 한나라당이 이념논쟁중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어떻게 보십니까?
▶저는 지금 한나라당 얘기가 나왔으니까 그런데 한나라당이 시대적 과제를 제대로 풀려면 혁명적인 개혁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나라 정당은 어느정당이든 가치가 실종되어있어요. 자기의 이념적 정체성이 확실치가 않습니다. 그런데 이 가치와 이념, 철학이 확실하지 않으면 올바른 정책이 나오지 않습니다. 올바른 국가전략, 국가 정책이 안나오니까 그때그때 그냥 편의적으로 하다보니까 포퓰리즘에 빠지고하는 것 아니겠어요.
-전반적으로 포퓰리즘 정책을 많이 쓰고있다고 보시는군요?
▶지금은 가치가 없는 시대는 항상 포퓰리즘이 나오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고 그거는 좌파 포퓰리즘, 우파 포퓰리즘 차이가 없습니다.
-최근 여권의 가장 심각한 위기 의식은 보수 가치를 놓고 생기는데, 한나라당 의원들조차 보수의 몰락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보수 자체를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글쎄요. 개별적으로 제가 코멘트 할 입장은 아니지만 제가 보기에 지금 우리 사회의 보수든 진보든 과연 무엇이 보수인가, 보수는 어떤 가치를 소중히 하는 사람들인가. 그리고 진보는 무엇이 진보고 어떤 가치를 소중히 하느냐, 그것을 정리하는게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지금 우리 사회는 가치의 혼란입니다. 이념의 혼란이고, 사상의 혼란이 우리 사회에 여러가지 정치경제사회 혼란을 가지고오기 때문에 정치인들이 진정으로 이 시대 문제를 안정화 시키고 시대 문제를 푼다고하면 각자 자기의 본연의 위치에 돌아가서 나는 왜 한나라당을 해야되고, 나는 왜 민주당을 해야되는가 근본적인 문제부터 따져봐야 될 시점이 아닌가 그렇게 봅니다.
-보수학자, 보수언론은 이명박 정부가 보수가치를 제대로 실현하지 못해 위기가 왔다고 진단합니다. 이런 지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제가 보기에는 우리나라 정치인 전체가 각자 자기가 갖고있는 가치를 한번 반성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주장하던 가치를, 또 과연 어떤 가치를 주장하는가 반성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봅니다.
-선진통일연합은 대한민국의 통일을 하나의 큰 목표로 세우고 있지 않습니까? 여권내에서 북한과의 대화단절이 현정부의 실책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고, 일각에서는 천안함, 연평도 사태의 사과 없이는 절대 안된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는데 북한문제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요?
▶아까 제가 말씀드렸지만 우리나라는 여든, 야든, 진보든, 보수든 지난 수십년간은 기본적으로 한반도 분단의 평화적 관리, 현상유지가 목표였습니다. 그래서 그걸 현상 유지를 하는데 강경하게 할거냐, 온건하게 할거냐는 수단에 대한 견해차이는 있었지 기본적으로 목표는 똑같았는데 지금 현상유지가 불가능한 시대로 가고있다면 기본적으로 목표를 바꿔야됩니다. 지금 문제는 수단은 강경, 온건 다 쓰는겁니다. 어느나라 외교나 이런데서도 다 마찬가지에요. 그런데 목표를 통일로 확실히 두어야된다. 적극적으로 북한을 변화시켜서 새로운 통일의 시대로 이끌어가야지 잘못하면 더듬거리다가 북한이 중국의 일부가 된다든가 하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민족사적 불행이 와서는 안된다. 이걸 확실히 해 놓고 그런 북한을 통일시키는데 어떤 방법이 좋으냐 할 때는 강경, 온건 모든 것을 같이 써야됩니다.
-통일의 가치를 먼저 두자.
▶통일의 목표를 확실히 해야됩니다.
-북한이 어제 남측이 돈봉투까지 내밀며 정상회담을 구걸했다고 폭로하며 국정원, 통일부, 청와대 인사의 실명도 거론해 파장이 커지고 있는데, 이 문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그거야 북한쪽의 일방적인 주장이니까 어느정도 사실인지, 그게 뭘 목표를 해서 남한을 분열시키려고 하는 얘기인지 뭔지, 그런걸 따져봐야지 사실 여부가 아직 불확실하고, 제가 보기에는 그래요. 북한은 오늘이라도 우리가 돈을 주면 당장 정상회담 할겁니다. 그리고 정상회담을 하느냐, 안하느냐는 그렇게 대단한게 아닙니다. 그건 하나의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이 되겠죠. 그런데 정책목표가 통일의 시대가 오는데 통일에 대해서 확실한 국가 정치에 목표를 두지 않는게 지금 문제고, 적극적 통일론으로 국가 전략을 확실히 세우는게 문제지 지금 회담을 하느냐, 안하느냐, 교류를 하느냐, 안하느냐는 것은 정책 수단 차원에서의 논의고 제가 볼 때는 그렇게 중요한 이야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상회담 한다고해서 남북통일이 되겠어요. 그러니까 그걸가지고 논의하는 것은 큰 의미는 없다고 봅니다.
-혹시 정부의 이번 접촉 과정에서 몇 가지 드러난 사실이 있는데 아쉽다던지 이런 걸 생각해본게 있으신가요?
▶양쪽에서 서로들 머리굴리면서 했겠죠. 자세한 내용은 내가 모르겠고, 또 그리고 정상회담같은건 대단히 공개할 수 있는 부분도 있고, 공개하기 어려운 부분도 아마 있을겁니다. 그런데 그거는 국가를 책임맡은 사람들한테 맡기는게 좋습니다. 우리가 잘 모르는 3자들이 바깥에서 왈가왈부하는게 옳지 않습니다.
-최근엔 박 전 대표에게 환골탈퇴를 요구하시기도 했는데, 어떤 뜻에서 그런 말씀을 하신건가요?
▶그건 이렇게 봐야되지 않겠습니까. 한나라당이 아까 말씀드린 것 처럼 근본적으로 혁명적인 개혁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마찬가지로 한나라당에 있는 모든 정치인들이 그런 방향으로 움직여야된다고 하는 뜻이겠죠.
-특별하게 박 전 대표만을 겨냥해서 하신 말씀은 아니시군요.
▶특별한 개인에 대한 의견은 없습니다.
-내일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가 청와대에서 만나는데 혹시 여권이 여러가지 위기상황이고 그런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두 사람들이 어떤 점들을 얘기했으면 하는 것들이 있으신가요?
▶국민의 한 사람으로 여권 안이 그동안 분열되서 사실은 국민이 이 정부 들었을 때 여당을 엄청난 다수당으로 만들어주지 않았습니까. 그게 무슨 뜻이겠어요. 지난 10년간 대한민국에서 물론 많은 발전도 있었지만 많은 우리 사회에 혼란도 있었단 말이에요. 그럼 그걸 좀 제대로 확실하게 고쳐라. 그래서 나는 한단계 위로 업그레이드 시켜라 하는 뜻에서 집권당한테 다수의 표를 몰아줬는데, 지난 기간에 우리가 돌이켜보면 집권당 안에서 싸움을 해가지고 내부분란 때문에 문제를 제대로 풀지 못한게 많습니다. 세종시 문제도 그렇고, 혁신도시 문제도, 각종 현안이 제대로 풀리지 못한게 야당 책임 이전에 여당이 자기 내부 분열이란 말이에요. 난 이것에 대해서 굉장히 역사적으로 여당 지도자들이 책임져야된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이 다수당 만들어 줬을 때는 가치와 원칙에 따라서 나라를 한단게 업그레이드 하라고했는데 어떤한 이유인지 자세히 모르겠지만 내부 분열이 너무 많았어요. 그러면 이번에 여당의 지도자들이 만나면 여기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크게 화합적인 그러한 결과가 나오기를 국민 입장에서는 당연히 그런걸 기대하지 않겠습니까.
-야권의 후보단일화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하셨는데, 민주당이 종북좌파와의 관계를 단절해야 정권을 잡을 권리가 있다고 하셨는데, 이런 말씀은 어떤 의미입니까?
▶당연하죠. 예를 들어서 자유민주주의 사회 안에서 여당이든, 야당이든 정당을 하려면 자기의 이념과 가치를 확실히 해야합니다. 제가 볼 때 민주당이 진보정당이라고 하면 유럽식 사민주의, 그런 철학을 가진 정당인데, 어떻게 진보정당이 대단히 반 진보적이고 대단히 반 사회주의적인 종북 좌파들의 견해와 같이 하면서 표를 얻겠습니까. 그건 그 분들이 판단할 문제이지만 내가 볼 때 올바른 길이 아니다. 그리고 진보와 종북은 기본적으로 가치가 다릅니다. 북한을 지지하는 사람들하고 우리 사회 어려운 사람들을 좀 더 신경을 써야되겠다. 자유도 중요하지만 평등도 소중히 해야되겠다. 이런 진보적 철학과 북한의 세습하는 김정일 독재정권을 지지하는, 혹은 외호해주는 말이죠. 종북과 기본적으로 가치가 다르죠. 그런데 이 다른 가치가 서로 모여서 무슨 정권을 잡으면 배가 어디로 가겠습니까. 산으로 가죠. 이건 본인들을 위해서도 그렇고 나라를 위해서도 옳지 않습니다. 나는 대한민국의 진보적 가치가 대한민국에 올바르게 서고, 정착되는게 우리 국가발전에 대단히 중요하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선진과 통일을 위해서는 보수적 가치도 서야하고, 진보적 가치도 바로서야 하는데 진보가 종북과 손잡는 것은 절대 본인들을 위해서나 나라를 위해서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노동당의 경우는 북한의 3대 세습을 봐줘야 되는 것 아니냐, 인정해줘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입장을 가지고 있거든요.
▶누가요?
-민주노동당이 말입니다.
▶북한 체제를 인정하는게 무얼 의미합니까. 북한의 독재를 인정해서 북한의 동포들을 굶주리게하고 억압하는걸 인정하자는건 아니지 않겠어요. 상대가 있으니까 북한을 변화키려면 상대와 접촉도 필요할 땐하고, 압박도 필요할 땐 한다고 인정한다는거지 북한의 독재를 인정하고, 세습을 인정하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민주노동당도 대한민국의 정당이라면, 대한민국의 헌법이 보호하는 정당이라면 북한의 독재를 옹호할 수 없진 않겠습니까.
-민주당이 민주노동당과의 연대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크게 잘못된거죠. 민주노동당이 종북적 입장에 서 있는걸 정리하면 모르겠습니다만 정리하지 않고 종북적인 입장을 계속 추구한다면 그건 대한민국 헌법 바깥에 있는 정당입니다. 대한민국의 역사적 정통성과 헌법의 질서를 기본적으로 부정한다면 민주당도 똑같은 정당이라면 모르겠는데 내가 알기로는 민주당은 합리적 진보들이 많이 있는걸로 알고있는데 합리적인 사민주의적 입장을 가진 분들이 많은데, 두개가 크게 다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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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평화방송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