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일 ‘큰 꿈’키우나
보수 나아갈 길 제시할 ‘한선국가전략포럼’ 결성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은 지난 2005년 이른바 세종시법이 통과되자, 강력반발하면서 의원직을 사퇴했다.
보수세력의 전략가로 꼽히는 박 이사장은 이후 선거나 개각이 있을 때마다 한나라당에서 영입 1순위로 꼽히곤 했다. 그만큼 대한민국 보수세력에서 차지하는 그의 비중은 큰 셈이다.
박 이사장이 ‘큰 꿈’을 꾸는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선진화와 한반도통일이라는 21세기 국가과제를 풀기 위해 고도의 국가전략이 필요하다”며 한반도선진화국가전략포럼을 6일 결성했다.
정치권과 학계, 재계, 언론계 주요 인사들을 결집시켜 국가발전을 위한 전략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정치권에선 당연히 차기정권과 연결시킨 해석을 내놓는다. 국가전략이란게 차기대선을 이끌 아젠다로 이해되는데다, 박 이사장 본인이 보수층에서 가지는 상징성이 있기 때문이다. 자연스럽게 박 이사장 본인을 여권의 차기주자군에 올리거나 또는 킹메이커로의 역할론을 거론하는 얘기가 들린다.
박 이사장이 주도한 이날 창립기념식엔 김영삼 전 대통령을 비롯 김수환 박관용 전 국회의장, 이홍구 전 총리, 박 진 의원 등 YS정부 시절 핵심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청와대 수석으로 김 전 대통령을 도운 인연이 작용한 듯 싶었다.
박 이사장은 “신채호 선생은 ‘역사는 국민의 생각이 만든다’고 말했다”며 “국가가 나아갈 목표와 과제를 깊이 성찰하고 올바른 국가전략을 진지하게 구상하는 지도자와 국민이 날로 늘어나길 염원한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의 ‘큰 꿈’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 이 글은 2010년 10월 7일 [내일신문] 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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