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강연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김영삼 전 대통령이 6일 서울시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반도선진화재단 주최 한선국가전략포럼 창립기념식에서
'문민정부의 변화와 개혁전략'이란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srbaek@yna.co.kr
"後정권이 `IMF외환위기'로 매도..역사가 바로잡을 것"
김영삼(YS) 전 대통령은 6일 남북관계 개선 문제와 관련, "화해란 햇볕정책과 같이 일방적인 양보와 뒷거래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한반도선진화재단(이사장 박세일) 주최로 열린 `한선국가전략포럼' 창립기념식에 참석, `문민정부의 변화와 개혁 전략'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 이같이 말하고 "원칙을 저버리지 않으면서 투명한 정책을 펼칠 때만 남북한 간의 진정한 협력이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만약 건국 이후 첫 번째 남북정상회담이 될 수 있었던 김일성 주석과의 담판이 이뤄졌다면 역사는 많이 달라졌을 것"이라며 "북한은 지금보다 훨씬 나은 환경을 누릴 수 있었을 것이고, 한반도는 훨씬 더 안정됐을 것"이라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재임 중 과오로 꼽히는 외환위기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에서만 `IMF 외환위기'라고 하는데 다음 정권들에 의해 매도당한 바가 많이 있다"면서 "언젠가 역사가 이를 바르게 잡아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92년 14대 대선 당시 일화도 소개했다.
그는 "당시 김대중 후보가 토론회를 하자고 해서 응하려고 했는데, 방한 중인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가 `지지도에서 8% 앞서는데 왜 토론회를 하느냐'고 말해 응하지 않았다"며 "막상 선거에서는 200만표 차이로 압도적으로 이겨 그녀 말이 옳았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회상했다.
기념식에는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와 박진 나성린 의원, 김수한 박관용 전 국회의장, 이홍구 전 국무총리 등이 참석했다.
이재오 특임장관은 같은 건물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했다가 잠시 행사장에 들러 김 전 대통령에게 인사했다.
* (서울=연합뉴스) 김범현 이한승 기자 kbeomh@yna.co.kr jesus7864@yna.co.kr
♤ 이 글은 2010년 10월 6일 [연합뉴스]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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