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7 14:28:14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간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한 대표는 ‘명태균 통화 녹취록’ 공개 이후 윤 대통령을 향해 대국민 사과와 대통령실 참모진 전면 개편, 쇄신용 개각을 요구했다. 윤 대통령이 7일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어떤 방안을 내놓을지가 윤한 갈등의 변곡점이 될 수 있다. 만약 기대한 만큼의 성과가 없으면 윤한 갈등은 증폭되고 김건희 여사 특검 채택, 대통령 탄핵과 개헌 등의 논의가 급물살을 탈지 모른다.
한 대표가 여권의 총체적 위기를 극복해 정국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까. 한 대표에 대한 ‘스왓(SWOT, 강점·약점·기회·위협) 분석’을 통해 그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한 대표의 강점은 ‘변화와 쇄신 이미지’, ‘대안 제시 능력’이다. ‘제3자 추천 방식 채상병 특검’, 의료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일환으로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 제안, 특별감찰관 추진 등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 제시 성격이 강하다. 약점은 자기 정치에만 치중한다는 이미지와 당내 세력 및 보수 기반이 취약한 것이다. 한 대표는 여권 내에서의 긴장 관계를 통해 주목을 받고 있지만 ‘자기 정치’만 한다는 비판이 따르고 있다. 한국갤럽이 2024년 9월 4주(24~26일)에 실시한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보수의 기반인 TK(대구·경북) 지역에서 한 대표 25%,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21%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한 대표가 아직 TK 민심을 잡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회는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추락하고 있지만 국민의힘 지지도는 민주당과 엇비슷하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이다. 그만큼 반격의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위협 요인은 ‘취약한 문제 해결 능력’과 ‘비호감 대권주자 1위’라는 점이다. 지도자가 어떤 대안을 제시할 때는 반드시 성취한다는 것을 보여줘야 하는데 한 대표는 아직 그렇지 못하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실시한 차기 대선후보 ‘비호감도’ 조사에선 한 대표가 33.4%로 1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이재명 대표는 29.0%였다. 보수의 심장인 TK에서 이 대표의 비호감도가 28.9%, 한 대표는 26.0%로 차이가 크지 않았다.
이런 스왓 분석이 주는 정치적 함의는 한 대표가 아직 여권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대권 후보로 부상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한 대표에게 주어진 선택은 두 가지다. 강점을 살려 위기를 극복하는 전략 또는 약점을 보완해 위기를 극복하는 전략이다. 전략의 핵심은 조급하게 대통령과의 차별화를 의식한 ‘압박성 충돌’을 피해야 한다. 윤 대통령을 굴복시켜 승리하려는 ‘치킨 게임’에서 벗어나라는 것이다. 둘째, 별건 수사하듯이 여러 대안을 제시하지 말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보여야 한다. 셋째, 당내 통합을 위한 행보에 나서야 한다. “패권 싸움으로 비치는 분열과 갈등의 모습에서 벗어나 당정 일체와 당의 단합에 역량을 집중해주길 바란다”는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 입장문을 귀담아 들어야 한다. 넷째, ‘변화와 쇄신’의 폭을 크게 해야 한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문제에만 치중하지 말고 좀 더 큰 차원에서 한국 정치를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담대한 개혁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단언컨대, 길게 호흡하면 길이 보인다.
한 대표가 여권의 총체적 위기를 극복해 정국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까. 한 대표에 대한 ‘스왓(SWOT, 강점·약점·기회·위협) 분석’을 통해 그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한 대표의 강점은 ‘변화와 쇄신 이미지’, ‘대안 제시 능력’이다. ‘제3자 추천 방식 채상병 특검’, 의료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일환으로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 제안, 특별감찰관 추진 등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 제시 성격이 강하다. 약점은 자기 정치에만 치중한다는 이미지와 당내 세력 및 보수 기반이 취약한 것이다. 한 대표는 여권 내에서의 긴장 관계를 통해 주목을 받고 있지만 ‘자기 정치’만 한다는 비판이 따르고 있다. 한국갤럽이 2024년 9월 4주(24~26일)에 실시한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보수의 기반인 TK(대구·경북) 지역에서 한 대표 25%,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21%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한 대표가 아직 TK 민심을 잡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회는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추락하고 있지만 국민의힘 지지도는 민주당과 엇비슷하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이다. 그만큼 반격의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위협 요인은 ‘취약한 문제 해결 능력’과 ‘비호감 대권주자 1위’라는 점이다. 지도자가 어떤 대안을 제시할 때는 반드시 성취한다는 것을 보여줘야 하는데 한 대표는 아직 그렇지 못하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실시한 차기 대선후보 ‘비호감도’ 조사에선 한 대표가 33.4%로 1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이재명 대표는 29.0%였다. 보수의 심장인 TK에서 이 대표의 비호감도가 28.9%, 한 대표는 26.0%로 차이가 크지 않았다.
이런 스왓 분석이 주는 정치적 함의는 한 대표가 아직 여권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대권 후보로 부상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한 대표에게 주어진 선택은 두 가지다. 강점을 살려 위기를 극복하는 전략 또는 약점을 보완해 위기를 극복하는 전략이다. 전략의 핵심은 조급하게 대통령과의 차별화를 의식한 ‘압박성 충돌’을 피해야 한다. 윤 대통령을 굴복시켜 승리하려는 ‘치킨 게임’에서 벗어나라는 것이다. 둘째, 별건 수사하듯이 여러 대안을 제시하지 말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보여야 한다. 셋째, 당내 통합을 위한 행보에 나서야 한다. “패권 싸움으로 비치는 분열과 갈등의 모습에서 벗어나 당정 일체와 당의 단합에 역량을 집중해주길 바란다”는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 입장문을 귀담아 들어야 한다. 넷째, ‘변화와 쇄신’의 폭을 크게 해야 한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문제에만 치중하지 말고 좀 더 큰 차원에서 한국 정치를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담대한 개혁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단언컨대, 길게 호흡하면 길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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