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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경제신문] 코로나 넘어 뉴노멀 시대 연다② 기업경영 세대교체 MZ세대가 이끈다
 
2021-08-23 09:27:59

한국경제의 새 아이콘 MZ세대와 기업 현주소

뉴노멀 시대의 중심축으로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가 떠 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들 세대는 기업경영의 세대교체에서도 '테풍의 핵'이다. 

MZ세대 출현으로 최근 기업 등 재계에서 세대교체가 더욱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랜드그룹이 30대와 40대로 유통·외식업계 최연소 경영자를 전면에 내세워 눈길을 끈 것은 물론 삼성전자, 현대차, SK, LG 등 국내 주요 4대그룹 총수도 전후세대인 40~50대로 바뀌었다.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국내 대기업 임원 10명 중 4명 가량의 나이가 50대 이하다. 특히, 50대 이하 임원 비중은 코로나 사태 이전인 2년 전보다 15% 늘었고, 평균 연령이 50 이하인 임원(DUF·Director Under Fifty)의 비중이 24.7%였다. 

특히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LG전자 등 대기업 사이에서 사무직 노조 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그 중심에 MZ세대가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등 MZ세대는 우리 사회의 패러다임 변화의 근원지이자, 포스트 코로나와 4차 산업혁명시대 한국 경제를 이끌 주인공으로 대접받고 있다.

이 뿐아니라 소비시장의 핵심 주체의 하나로 부상한 MZ세대는 주식, 부동산 등 경제 전반에서 트렌드는 물론 정치, 사회 등 우리 사회 전반에서 이제 주축 세대로 부상 중이다. 

저출산과 고령화 담론에 매몰돼 있던 주류 세대와 사회는 부랴부랴 MZ세대에 대한 분석에 나선 모습이지만, 이 같은 흐름이 이미 대세로 떠오른 상황에서 무의미하다는 평가마저 나온다.

이 같은 경향은 앞으로 포스트 코로나와 4차 산업혁명시대를 앞두고 더욱 거세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내수 업종을 중심으로 기업들은 MZ세대를 잡기 위한 전략 마련에 분주하다. 그들의 취향 등을 고려해 신입사원 면접 등에서 '메타버스' 등을 활용하는 등 '코드 맞추기'에 혈안이다. 

우리금융그룹 손태승 회장이 최근 MZ세대 대표직원 등 임직원 약 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2021년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 워크숍’에서 MZ세대가 주축이라며, "획기적 전략으로 시장의 판을 흔드는 게임체인저(game changer)가 되어야 한다"고 주문한 배경이도 하다.

특히, 이영면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전 한국경영학회 회장)와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등 경제·경영전문가들은 23일, 글로벌경제신문과의 전화 및 서면 인터뷰를 통해 우리 사회는 물론 4차 산업혁명시대에서 MZ세대를 잘 이해하고 활용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강 교수 등은 기업 등 한국 경제의 주체들이 MZ세대와의 소통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맞춘 교육과 일자리 확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MZ세대의 특징으로 △제대로 된 교육으로 공정성 중시 △심사숙고가 아닌 빠른 판단과 빠른 실행 △승진과 좋은 일자리보다는 공공조직과 같은 '소확행'과 같은 안정추구 및 워라벨 중시 △공동체보다는 개인중시 등을 꼽았다. 이는 일부에서 지적이 나오는 '꼰대'가 포함된 기성세대와는 확실히 구별되는 패러다임이다. 

이중 이영면 교수는 "MZ세대는 다수가 개인의 창의성을 보호받으면서 성장해 왔다. 이러한 개인적 창의성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기업문화 조성이 필요하다"며, "개인주의라고 했을 때는 부정적이지만 집단이 아닌 개인의 창의성 존중은 기업의 핵심재산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대기업들의 공채제도에서 수시채용으로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 대규모 시험 등을 선호하지 않으며, 개인적인 우수성이 집단강조의 문화에서는 일탈로 보여지기 쉽다는 이유에서다. 

이 교수는 또, 공정으로 설명되는 합리성을 강조했다. 그는 ":갈등이 생겼을 때 이해시키기 위한 충분한 정보제공, 투명한 정보공개 등이 중요하고 기업경영도 공정과 합리성을 앞세워야 한다"며, 선배를 위한 희생, 오너를 위한 양보 등은 더 이상 받아들여지기 어렵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이영면 교수는 "MZ세대에 대한 경영의 신속성이 중요하다"며, "필요한 의사결정은 심사숙고, 차후로 넘기기보다는 제한된 합리성(bounded rationality)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적절한 양의 정보를 가지고 바로 결정하고 바로 실행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여기에 어렵고 힘들거나 전문적인 일에 대해서는 보상수준을 차별화해서 대우해주고, 조직에 대한 충성도는 낮아지기 때문에 평생직장 개념에 대한 강조는 효과가 줄어듬에 따라 언제든지 떠날 수 있다는 전제하에 인력관리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매년 월급이 자동으로 올라가는 호봉제보다는 성과를 평가하고 보상하는 연봉제가 더 공정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성진 교수는 "다가올 4차 산업혁명시대에서는 인재 육성과 이에 맞는 일자리 창출이 중요하다"며, "MZ세대가 추구하는 경영 패러다임 전환은 물론 그들의 특성에 맞는 일자리 창출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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