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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초선의 패기로 변화를 꿈꾸다...통합당 박수영 당선인
 
2020-05-22 09:56:40
■ 진행 : 김주영 / 정치부 기자
■ 출연 : 박수영 / 미래통합당 당선인

[기자]
시청자들이 궁금해 할만한 정치인을 직접 만나서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봅니다. YTN 정치 인터뷰 당당당. 오늘은 이번 21대 총선에서 승리해 국회로 입성한 미래통합당의 초선 의원이죠. 박수영 당선인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수영]
안녕하십니까?

[기자]
아무래도 새로운 얼굴이시다 보니까 시청자들이 모르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요. 짧게 자기소개 좀 부탁드립니다.

[박수영]
부산 남구갑 출신 초선 국회의원 박수영입니다. 저는 대학 4학년 때 행정고시에 합격한 다음에 쭉 공직에 30여 년 봉직해 왔고요. 마지막으로 경기도 부지사, 경기도 부지사로 끝으로 공직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한반도선진화재단이라고 하는 보수의 최대 싱크탱크에서 대표로 일하다가 이번 총선에 출마해서 당선하였습니다.

[기자]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경력이 저희가 찾아봤을 때 무척 다양하시고 화려했는데 그중에 저희가 재미있던 부분이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선임행정관이셨고 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시절에는 부지사를 하셨어요. 지금은 미래통합당 의원이 되셨고. 본인이 추구하시는 정치, 어떤 건지 궁금하긴 한데요.

[박수영]
저는 지금 보수와 진보라고 다투고 있는 많은 분들이 진짜 보수와 진짜 진보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가짜 진보와 가짜 보수가 보수와 진보를 참칭하면서 정치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야말로 진짜 보수의 입장에서 대한민국 정치를 이끌어나가는 전혀 다른 모습의 정치를 보여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자]
진짜 보수가 무엇인지 조금 이따 자세히 여쭤보도록 하고요. 얼마 전 초선 당선인들과 함께 당을 향해서 쇄신, 혁신이 필요하다라는 목소리를 내셨어요. 사실 21대 국회가 시작하기도 전이었는데 초선 의원님들과 그런 목소리를 내기로 마음 먹으신 계기, 이유가 있을까요?

[박수영]
우선 당에서 운영하는 방식이 사리에 맞지 않았습니다. 첫 번째 경우가 김종인 비대위 문제였는데. 김종인 비대위를 결정하는 전국위원회를 개최한 다음에 당선자 총회를 열어서 통과하겠다 이렇게 됐습니다. 저는 그건 사리에 맞지 않다.

왜냐하면 당선인들이 앞으로 4년 동안 우리 당을 이끌어가야 될 사람이기 때문에 당선인들의 의견을 먼저 취합하고 그 결과에 따라서 비대위를 하느냐 마느냐, 하면 누가 오느냐 이런 걸 결정해야 되는데. 다 결정하고 통보하겠다, 이건 사리에 맞지 않는다고 봤기 때문에 우리 초선 당선인들의 의견을 모아서 김종인 비대위 결정하기, 전국위원회 개최하기 전에 당선자 총회를 열어라라고 요구를 했고 그게 받아들여져서 당선인 총회가 일찍 개최하게 된 겁니다.

[기자]
그런 맥락에서 사실 오늘 진행되고 있는, 지금 이 시간 진행되고 있는 미래통합당 당선인 워크숍도 사실 저희가 무척 궁금한 부분인데요. 무척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을 것 같습니다.

[박수영]
아침부터 열띤 토론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거기서 직접 발제도 하셨다고 들었어요, 의원으로는 유일하게, 어떤 내용을 발제하셨을까요?

[박수영]
저는 보수 집권 플랜이라는 제목으로 발제를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보수가 이번에 완전히 졌다, 보수의 시대는 끝났다 이런 주장을 하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번에 득표율을 보면 단 8%밖에 차이가 안 났습니다. 지역은 소선거구제다 보니까 떨어진 분들이 많습니다마는 득표율은 8%밖에 차이가 안 났거든요.

무슨 이야기냐면 다음 대선 때 우리가 중도에 있는 5%만 당겨오면 우리가 집권할 수 있다. 그러면 그 5%를 당겨오기 위해서 어떤 일을 우리가 해야 되는가, 어떻게 변화해야 되는가. 여기에 초점이 맞춰진 발제였습니다.

[기자]
특별한 플랜, 혹시 어떻게 해야 될 수 있다, 이런 게 있을까요?

[박수영]
저는 10대 전략이라는 걸 발표했는데 일일이 다 말씀드릴 수 없고 한두개 말씀드리면 1번. 우리 당이 먼저 선제적으로 정책을 내야 된다. 즉 민주당이 정책을 내고 입법하면서 우리가 반대하는 모양으로 가서는 우리는 반대하는 정당밖에 안 되고. 오히려 우리가 먼저 정책을 내고 반대하는 정당이 민주당이라고 하는 프레임으로 일을 해 나가야 된다는 게 하나 있었고요.

두 번째는 본회의가 열리면 우리가 숫자가 적지 않습니까? 180 대 103인데 본회의 열리면 투표하면 100% 집니다. 지더라도 기권하지 말고 본회의 들어가서 반대토론도 하고 우리가 왜 이 정책을 반대하고 우리는 어떤 대안을 갖고 있는가를 구구절절 이야기하고 국민들한테 알리고 기록으로 남길 필요가 있다.

그렇게 켜켜이 쌓이다 보면 가랑비에 옷 젖듯이 미래통합당이 낸 안건이 좋았는데 표가 모자라서 채택이 안 됐구나 하는 그런 느낌을 국민이 가질 수 있도록. 즉 본회의장에 들어가서 쿨하게 져야 그걸 기권하고 단식투쟁하고 거리투쟁하는 방식으로는 중도의 5%를 당겨올 수 없다 이런 내용 포함해서 10가지 전략을 제가 제시했습니다.

[기자]
사실 오늘 발제를 하신 것도 그렇고 초선이시면서 목소리를 내시는 것에 대해서도 저희가 계속 궁금증을 갖는 이유는 지난 20대 국회를 돌아보면 자유한국당이나 미래통합당에서 초선 의원들이 목소리를 내기가 어려웠다 이런 비판들이 많았어요. 조금 분위기가 달라진 거라고 봐야 될까요?

[박수영]
그렇습니다. 많이 달라졌죠. 그때만 해도 계파라는 게 강하게 있었죠. 그래서 초선은 재선, 삼선, 중진들 눈치만 보고 얘기하지 않는 게 불문율이었지만 아시다시피 이번 선거를 통해서 저희 당이 패배는 했지만 계파는 없었다. 계파의 수장이라는 분들이 낙선하거나 또는 불출마를 했습니다. 계파가 없는 지금이야말로 우리 당이 혁신으로 나아갈 수 있는 최고의 기간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기자]
그렇다면 오늘 워크숍에도 그런 초선들의 목소리가 많이 발언될 거라고 보시는지요?

[박수영]
저는 물론입니다. 초선들이 만만치 않습니다. 제가 초선 의원들 모아서 성명서 2번을 냈는데. 그때도 보면 아주 활발하게 자기 의견들을 내고 계십니다. 아주 듬직합니다.

[기자]
알겠습니다. 또 국민들이 궁금해하시는 부분, 또 오늘 워크숍에서 결정날 거라고 보는 부분 중의 하나가 당의 지도체제에 대한 부분입니다. 총선 이후에 한 달 넘게 지금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데요. 당내 이해관계에서 자유로우신 초선의 입장에서 보시기에 지금 얘기가 많이 나오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긍정적으로 보시나요?

[박수영]
저는 당장 우리가 전대를 할 만한 준비는 안 됐다고 보고 비대위 체제로 가는 게 좋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다만 그동안 비대위 체제가 결정이 안 됐던 이유, 저희 초선 의원들이 반대했던 건 우리 김종인 위원장님께서 기간을 무제한 달라, 당헌당규를 넘어서는 전권을 달라 이렇게 요구를 하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민주주의 공당에서 당헌당규를 넘어서고 기한이 무제한으로 가는 식의 비대위는 있을 수 없다. 아마 우리 초선의원들 상당 부분이 거기에 대해서 반대하는 것이지, 김종인 위원장 개인에 대해서 반대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비대위 체제는 필요하고 다만 일정한 기간, 총선을 반성하고 앞으로의 미래비전을 세우고 또 전대를 관리하고 이런 종류의 일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그렇다면 가정이기는 하지만 김종인 위원장이 임기 혹은 그런 조건을 내세우신다면 계속 반대할 의향이 있다고 해석하면 될까요?

[박수영]
그렇죠. 무기한 가고 당헌당규를 넘는 전권 아마 다수의 우리 초선 의원들은 반대할 거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기자]
알겠습니다. 저희가 궁금한 부분, 지난 주말에 주호영 원내대표와 김종인 이른바 내정자가 만나고 왔다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그 얘기에 대한 공유도 혹시 있었을까요?

[박수영]
아직까지는 없었지만 저도 그 이야기를 들었고요. 아마 기간에 대한 조율이 있지 않았겠느냐. 주호영 원내대표께서 원내대표 선거 때 기간을 단축하고 당헌당규 범위 내에서 권한을 가지는 쪽으로 협상하겠다라고 공약을 하셨고 원내대표에 당선이 됐습니다. 그러면 내일 당선자 총회에서 결정이 될 텐데 조율을 하고 오지 않았겠느냐, 일정한 기간 조율을 했으리라고 보고 있습니다.

[기자]
알겠습니다. 오늘 다양한 의견이 나올 것 같은데요. 다수결로 결정하기로 하신 건가요, 분위기가 어떠세요?

[박수영]
본격적으로 이 문제는 내일 본격적으로 토론이 됩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다수결로 가기보다는 합의를 이끌어내주시지 않겠느냐. 우리 주호영 원내대표께서 정치경력도 많으시고 상당히 포용력 있으신 분이기 때문에 상당히 합의를 이끌어내실 수 있을 것이다 저는 이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자]
알겠습니다.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개혁, 쇄신 이런 것들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시고 계신데 당에서 꼭 바꿔야 된다 하는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박수영]
저는 당에서 원로 같아야 된다, 소통이 제일 중요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제 표현으로는 계급장 떼고 할 말은 다 하는 이런 모습으로 가야 된다는 게 1번이고요. 두 번째가 필요하다면 가만히 앉아서 공부 안 하고 법안 안 내고 정책 안 내는 정당이 아니라 수권정당으로서 이슈가 있으면 먼저 치고 나가는 이런 정당이 돼야 되는데 그러려면 굉장한 노력과 공부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첫째는 소통하는 정당, 두 번째는 공부하는 정당이 돼야 우리가 2년 뒤에 대권을 찾아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같은 맥락에서 질문을 드리고 싶은데요. 미래통합당의 약점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게 청년층에 대한 지지가 낮다 이런 부분인 것 같아요. 청년 정책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보시나요 아니면 이미지가 나쁘기 때문이라고 보시나요?

[박수영]
전반적으로는 둘 다죠. 이미지도 굉장히 나쁘고. 저희의 메시지는 좋은데 메신저들이 좀 젊은 청년들한테는 꼰대스럽게 보이는 측면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훨씬 더 댄디하게 우리가 나가야 될 거로고 보고 있고요. 그다음에 청년들을 예를 들면 30대. 이번 총선만 하더라도 험지라고 하는 험지에 내보내서 배현진 의원을 제외하고 전부 다 떨어졌거든요. 이런 방식으로 청년을 이용만 해서는 안 된다.

제가 오늘 발제할 때도 한번 이야기를 했습니다마는. 비례대표에 짝수번호, 홀수번호는 여성을 주게 돼 있습니다. 짝수번호는 30대를 전부 공천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4년을 비례대표로 보내면서 공부를 하고 정치를 알고 4년 뒤에는 지역에서 출마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줘야 30대가 정치할 수 있는 토양이 만들어지고 그래야 30대들이 우리를 좋아하는 교두보가 만들어진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기자]
알겠습니다. 이제 21대 총선 시작까지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항상 드리는 질문이기는 합니다, 초선 의원분들께. 이번 21대 국회에서 나는 이런 법은 꼭 만들어보고 싶다는 게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박수영]
저는 대한민국 정치가 바뀌어야 됩니다. 즉 정권이 바뀌는 게 아니고 정치가 교체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정권 교체의 핵심이 뭐냐. 제왕적 대통령제. 제왕적 대통령제의 핵심이 뭐냐. 대통령이 가진 인사권입니다. 우리나라 대통령의 1만 개 이상 자리에 대한 인사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게 많은데 어떻게 할 수 있느냐? 우리보다 100배나 큰 미국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이 2000개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1만 개입니다.

작은 나라가 5배나 더 갖고 있거든요. 저는 제일 먼저 해야 될 게 대통령이 임명한 자리를 1만 개에서 한 500개 정도로 줄여야 된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야 대통령 선거를 둘러싸고 가짜 뉴스, 목숨 걸고 싸우고 이런 극단적인 투쟁이 없어지고 정치가 정상화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하나하나 찾아서 대통령이 임명한다는 조항을 다 없애버릴 예정입니다.

[기자]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미래통합당 박수영 당선인과 함께 초선 의원이 바라본 미래통합당 그리고 미래통합당의 향후 진로, 변화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수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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