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구실적

  • 자료실

  • 발간도서

  • 프리미엄 리포트

  • 언론보도

  • 인포그래픽

[이데일리] "北, 비핵화 노력"vs"핵 포기 안해"…추궈홍·김무성 '설전'
 
2019-11-28 15:35:26

추궈홍 주한 중국 대사, 국회 초청 세미나서
"북 비핵화 노력 상응한 보상해줘야" 강조
野의원 "북한 비핵화 의지 의심스러워"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북한의 비핵화 해법과 그 의지를 놓고 국회에서 갑론을박이 이뤄졌다. 추궈홍 주한 중국 대사와 이를 초청한 국회의원 사이에서다.

추 대사는 북한이 경제 발전을 위한 확고한 비핵화 의지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진전시키기 위해서는 비핵화-경제 제재 완화를 함께 하는 단계적·동시적 해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의원들은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의문을 표하며 오히려 협상 중에서도 핵 보유국이 되고자 하는 북한의 노력은 지속되고 있다고 반론했다.

추궈홍 대사는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중관계의 오늘과 내일’ 세미나에 참석해 “북한이 취한 조치와 관련국과의 대화 상황,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관련입장 표현과 행동으로 볼 때 북한은 비핵화에 어느 정도 긍정적인 노력을 한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추 대사는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비핵화 목표를 견지하되, 북한이 이미 이행한 비핵화 노력에 대해서 이에 상응한 격려, 지지를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단계적, 동시적 원칙에 따라 관련국들의 관심사를 평등하게 해결해야 상호 신뢰를 쌓을 수 있고 빅딜을 성사시킬 수 있다”며 “북한이 핵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잠정 중단하고 핵 미사일 시험자를 폐기하는 등 조치를 취한 것에 대해 국제연합(UN)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안의 대북 제재 완화를 적절한 시기에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 비핵화 노력에 상응하는 경제적 보상을 해줘야 한다는 발언에 대해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반박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추 대사는 북한이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하셨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면서 “북한은 핵무기 소형화를 하는 등 핵 보유국이 되기 위해 나가고 있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절대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추 대사는 “북한이 진정한 핵 포기 의지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간에도 견해 차이가 있다”면서도 “북한은 비핵화를 통해 안보를 보장받고 외부 환경을 개선하며 대북 제재 해제를 추진해 경제 발전을 이뤄야 비로소 진정한 평화와 안정, 번영의 미래를 열릴 수 있다는 것을 이미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대북 경제 제재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는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는 어려우며 북한 역시 비핵화 노력에 상응한 보상을 받지 않는 이상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 대사는 이같은 입장이 북한의 핵 기술 고도화 시간을 늘려줄 뿐이라는 지적을 인식한 듯 “중국 정부는 어떤 상황 속에서도 북한이 핵 보유국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을 이 자리에서 재천명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또 그는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해서 1% 희망이 있다면 100% 노력을 통해 북한에 핵을 포기시켜야 한다”며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발걸음을 옮길 수 있도록 우리가 격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기사 원문은 아래 [기사 원문 보기]를 클릭하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목록  
번호
제목
날짜
2143 [YTN] 싱크탱크 연대 '진실과 정론' 출범..."정치갈등·포퓰리즘 극복" 24-06-20
2142 [TV조선] 싱크탱크 연대 '진실과 정론' 출범(영상) 24-06-20
2141 [에포크타임스] “보다 나은 대한민국 위해 힘 합쳐야” 민간 싱크탱크 연대 ‘진실과 .. 24-06-20
2140 [TV조선] "정치갈등·포퓰리즘 극복"…싱크탱크 '진실과 정론' 출범 24-06-19
2139 [아시아투데이] ‘진실과 정론’ 첫 주제는 민생회복지원금…“반대” 한 목소리 24-06-19
2138 [연합뉴스] "팬데믹 국제 조약 실효성 높이려면 국가 내 협력 중요" 24-06-19
2137 [이데일리] 민간 싱크탱크 연대 출범을 환영하며 24-06-18
2136 [이데일리] 싱크탱크 연대 '진실과 정론', 민생회복지원금 주제로 출범 세미나 24-06-17
2135 [이데일리] “인구위기…개인 혁신·포용역량 강화로 생산성 끌어올려야” 24-06-17
2134 [주간조선] 박재완 "文 정부의 손쉬운 확장정책으로 미래세대 부담 커져" 24-06-14
2133 [트루스가디언] “4·10 총선, 보수 정당에 대한 국민의 르상티망(원한, 복수감)이 비.. 24-05-24
2132 [글로벌뉴스통신] 한반도선진화재단·박수영 의원, '자유우파 정치 복원 세미나' 개최 24-05-23
2131 [조선일보] “자유민주주의 지킨 이승만, 제대로 알릴 것” 24-05-23
2130 [뉴스1] '총선 3연속 참패' 보수의 미래는…"혁신 못하면 영남-수도권 쪼개져" 24-05-22
2129 [YTN] 정치ON "허심탄회" vs "고집불통"...尹 회견에 엇갈린 반응 24-05-10
2128 [스카이데일리] 권명국 장군 “30년 방치 지휘체계부터 통합하자” 24-04-25
2127 [문화일보] “과도한 상속세, 스웨덴식 자본소득세로 대체해야” 24-04-24
2126 [월간조선] 《독일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 펴낸 양돈선 대표 24-04-18
2125 [동아일보] 직장인 30% “모욕-부당한 지시 등 경험”… 절반 이상은 신고도 못해 24-04-18
2124 [뉴데일리] 野 총선 압승에도 … 尹정부 개혁작업 미루면 파국 못 피한다 24-04-11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