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구실적

  • 자료실

  • 발간도서

  • 프리미엄 리포트

  • 언론보도

  • 인포그래픽

[세계일보] “공수처 검찰개혁 방안 아냐…오른손의 칼 왼손으로 옮기는 것”
 
2019-10-22 14:18:07

정부가 검찰개혁의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가 진정한 검찰개혁 방안이 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21일 바른사회운동연합과 한반도선진화재단이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공동주최한 ‘검찰개혁,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에서는 검찰개혁에 관한 전문가들의 조언이 쏟아졌다.

 

발제자로 나선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검찰개혁의 핵심은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 확보’라고 강조했다. 장 교수는 “검찰개혁과 관련해 가장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던 조국 사태의 핵심은 검찰개혁의 필요성 여부가 아니었다”면서 “정말로 조국이 아니면 제대로 검찰개혁을 추진할 수 없는지였다”고 말했다. 이어 “조국 사태로 인한 국가적 혼란과 국민적 갈등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검찰개혁의 올바른 의미와 방향에 대한 분명한 기준의 정립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장 교수는 “공수처를 도입하거나 수사권을 경찰로 넘긴다고 해도 공수처장이나 경찰청장에 대한 대통령의 인사권이 여전하다면 오른손의 칼을 왼손으로 옮기는 것일 뿐 문제의 본질은 해결되지 않는다”고 했다. 또 “진정한 검찰개혁은 검찰 인사에서 대통령이 완전히 손을 떼 공정성과 수사의 독립성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수처법안은 공수처가 매우 많은 사건을 담당하게 해놓고 규모는 검사 25명 이내로 한정하고 있다”며 “최근 중요 사건 하나에도 검사들이 50명 이상 투입되는 것과 비교해 이런 규모의 공수처가 제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그는 “오히려 공수처가 검찰이나 경찰의 수사를 막아놓고 인력 부족으로 부실한 수사가 많아질 우려가 있다”고 했다.

 

검사 출신 김종민 변호사도 공수처 설치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김 변호사는 “공수처 검사가 수사를 이유로 정부 각 부처, 법원, 검찰, 군을 망라하여 수사할 수 있도록 만든 ‘대통령 직속 사찰수사기구’가 공수처의 본질”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검찰개혁의 목표는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수사의 공정성을 위해 정치권력이 검찰 수사에 함부로 개입하지 못하도록 대통령의 검사인사권을 제한해 정권의 검찰을 국민의 검찰로 돌려주는 것이 돼야 한다”고 했다. 또 김 변호사는 △대통령의 검사인사권 제한 △검찰과 경찰의 분권화와 사법통제 강화 △법무부 산하 특별수사기구 설치 등을 바람직한 검찰개혁의 방안으로 제시했다.


◆ 기사 전문은 아래 [기사전문 보기]를 클릭하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기사전문 보기]

  목록  
번호
제목
날짜
2126 [월간조선] 《독일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 펴낸 양돈선 대표 24-04-18
2125 [동아일보] 직장인 30% “모욕-부당한 지시 등 경험”… 절반 이상은 신고도 못해 24-04-18
2124 [뉴데일리] 野 총선 압승에도 … 尹정부 개혁작업 미루면 파국 못 피한다 24-04-11
2123 [노컷뉴스] "우크라戰, 한반도모델로 고착화…제2마셜플랜 50국 참여" 24-04-08
2122 [SBS Biz] 한동훈 "부가세 10→5% 한시적 인하 요구" 고물가 잡힐까? 24-04-08
2121 [디지털타임즈] "국민의힘, `한동훈식 6·29선언` 나오면 막판 뒤집기 가능" 24-04-05
2120 [월드뷰] 경제학자와 사회복지학자가 복지를 말한다 24-04-02
2119 [뉴데일리] 박휘락 교수 "방위비분담금, 트럼프 리스크 아닌 '문재인 실책' 해소해야" 24-03-25
2118 [SBSBiz 집중진단] 尹 "공시가 현실화 전면 폐지할 것"…부동산 시장 영향은? 24-03-22
2117 [중앙일보] 이양구 전 대사 "러도 한국 중요성 알아…원칙 지키며 공간 찾아야" 24-03-20
2116 [트루스가디언] “이승만에 대한 왜곡,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정통성 부정 위한 전략” 24-03-19
2115 [브레이크뉴스] 김상봉 한성대학교 교수 총선예측 “국민의힘 최대 155석 가능” 24-03-14
2114 [머니투데이] 박재완이 말하는 '린치핀'…"포퓰리즘 득세, 정책오염 심각하다" 24-03-07
2113 [나라경제] “인적 역량과 공정한 시스템 뒷받침돼야 경제 동력 다시 살아날 수 있어” 24-03-06
2112 [미주중앙일보] 다시 되돌아보는 이승만 대통령의 위업 24-02-22
2111 [신동아] 닫힌 보수·닫힌 진보가 대한민국 미래 닫는다 24-02-13
2110 [경향신문] “10년전 전망보다 더 나빠져···구조개혁 방향제시·반론제기하며 구체화.. 24-02-06
2109 [BBS NEWS] '초대 청불회장' 박세일 서거 7주기 세미나..."위공 정신으로 교육·노동.. 24-02-02
2108 [뉴스핌] 박재완 "한국 경제, 뼈아픈 구조개혁으로 제조우위 유지하고 서비스생산성.. 24-01-30
2107 [뉴데일리] 전문가 "김정은, '영토완정'으로 적화통일 의지 표명" 24-01-26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