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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아] 글자 풍경 外
 
2019-03-15 14:49:45

경세가 위공 박세일
선진화와 통일 꿈꾼 '한국 보수 거두'의 일대기

“역사는 현실주의자의 승리가 아닌 이상주의자들의 실패를 통해 발전한다.” 

2017년 타계한 위공(爲公) 박세일(1948~2017)은 말했다. 그는 ‘부민덕국(富民德國·부유한 국민이 사는 덕 있는 나라)’을 꿈꾸며 몸과 마음을 바쳤다. 박세일은 우리 시대의 경세가(經世家)였다. 그는 학문의 실천을 통해 세상의 변혁을 꿈꿨다. 그의 시도는 때로는 성공했지만 때로는 실패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한반도선진화재단을 만들어 한국 사회에 시민운동단체, 민간 싱크탱크의 성공사례를 남겼다. 다만, 2012년 창당했다 해산한 정당 ‘국민생각’은 뼈아픈 실패다.  

‘경세가 위공 박세일’은 1948년 정부가 수립되던 해 태어나 평생 대한민국을 뜨겁게 사랑한 한 지식인의 일대기다. ‘보수의 숨은 신(神)’ ‘한국 보수의 지적 상징’으로 불리던 박세일의 삶의 궤적과 의미를 현대사 속에서 조망했다. 박세일이 생전 남긴 말과 글, 미발표 유고(遺稿), 관련 서적, 언론 기사, 주변 인물들의 증언을 통해 그의 생을 재구성했다. 

나는 2006년 박세일이 설립한 한반도선진화재단에 몸담은 후 ‘인간 박세일’의 삶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선공후사(先公後私)와 애국애족(愛國愛族)을 강조하던 그로부터 긍정적인 영향도 받았다. 그의 사후, 일대기를 정리하는 소임을 맡았다. 

이 책에서 어설픈 추측, 비평은 피했다. 박세일의 삶을 추적해 밀도 있고 명료한 문장으로 재구성하는 데 역점을 뒀다. 행간의 여백을 살려 독자 스스로 의미를 생각할 수 있게 했다.  

박세일은 건국-산업화-민주화에 이은 대한민국의 시대정신을 ‘선진화·통일’로 정의한다. 책은 박세일의 이러한 꿈이 영글고 ‘현실의 벽’에 부딪히는 과정을 담담히 보여준다. 대학 시절 반(反)박정희 운동에 앞장선 그가 유학을 통해 견문을 넓히고 ‘박정희와 역사적 화해’를 하게 되는 과정도 밝혔다. 일본 유학 시절, 지명관이 일본 잡지 ‘세카이(世界)’에 연재한 칼럼 ‘한국으로부터의 통신’의 발간 조력자로 참여한 사실을 조망한 것도 성과다.


최창근 저술가, 신동아 객원기자 caesar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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